대우건설 김형 1년 연임 확정…매각 본격화
김형·정항기 각자대표 구축…매각 프로세스 효율 대응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7일 11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권녕찬 기자] 대우건설 김형 사장의 연임이 7일 최종 확정됐다. 1년 연임을 확정한 김형 사장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대우건설 매각 추진에 마지막 역량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 김형 사업대표(좌), 정항기 관리대표.


대우건설은 7일 오전 서울 을지로 사옥에서 김형 사장 연임 등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했다. 안건은 김형 사내이사 재선임과 정관 변경안 두 가지다. 


이를 통해 김형 사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임기는 1년이다. 정관 변경안은 이사 임기를 기존 3년에서 3년 이내로 변경하되 기간은 주총에서 정한다는 내용이다. 두 안건은 이견 없이 무난히 통과됐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김형 사장이 사업대표를 맡고 정항기 CFO(최고재무책임자)가 관리대표를 맡는 투톱 체제로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한다. 최근 매각 프로세스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효율적인 역할 분담으로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형 사업대표는 매각 관련 업무에 대한 부담을 덜고 사업안정성을 높이는 데 전념하고, 정항기 관리대표는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의 사업안정성은 김형 사업대표가 부임한 2018년 이후 눈에 띄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의 주택 공급물량은 2018년 1만4000세대에서 2019년 2만1000세대, 지난해 3만3000세대로 매년 증가했다. 올해에는 3만5000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의 평균 분양률은 99%를 상회하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11.8%에 달한다.


지난해 대우건설은 역대 가장 많은 신규수주(13조9126억원)를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38조9685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매출액의 4.8배 규모다. 


재무건전성도 덩달아 개선됐다. 2016년 381.7%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올해 1분기 242.6%까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차입금의존도는 17.3%에서 5.4%까지 줄었다. 총자본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16년 2조699억원이었던 자본은 올해 1분기 2조8631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재무구조 개선에는 2019년 CFO로 선임된 정항기 관리대표의 역할이 있었다는 평가다.


현재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대우건설 몸값으로 최소 2조원 이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매각자문사로 KDB산업은행 M&A실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증권을 선정하고 본격 매각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이번 매각은 세간에 알려진 공개 경쟁입찰이 아니라 비공개(프라이빗) 딜로 진행한다.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원매자와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매각가를 높이기 위한 경매 호가 방식의 프로그레시브 딜(Progressive Deal)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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