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디지트 "금융 AI, 투자 생태계 바꾸는 핵심가치"
빠르게 B2B 사업 진행…해외시장 진출 후 투자유치 본격화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7일 16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투디지트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업에 대한 금융 정보를 제공한다. 단순히 일치하는 단어를 찾아내는 '검색'과 달리 '자연어 처리' 작업으로 비정형 데이터인 문자를 읽어 뉴스를 분석한다. 전자전산공학을 전공한 후 인공위성 소프트웨어 개발과 정보통신(IT) 기술기업 창업 경험이 있는 박석준 투디지트 대표(사진)가 지난 2018년 설립했다.  


이후 투디지트는 지난해 12월 최신 기사를 분석해 상장 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앱 '뉴스샐러드'를 출시했다. 경제·금융 기사를 분석하는 것은 일반 기사를 분석하는 것보다 까다롭다. 우선 금융에 대한 이해가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고 단순히 사전적 의미가 아닌 경제 기사 속 문맥을 읽어야 한다. 


예를 들어 '분쟁'이라는 단어는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단어로 분류되지만 경제 기사 속 '경영권 분쟁'은 때에 따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박 대표는 "문장과 문맥의 의미를 스스로 학습하고 해석할 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상장사 관련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실시간 기사 분석 결과를 급등하는 주식 거래 정보와 매칭시킨다. 이 결과를 #풍력 #방사능 #콜드체인 등의 주제별로 구분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만든다. 현재 국내 금융사에 증권기사 분석정보 등을 제공하면서 B2B(기업과 기업간 거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뉴스샐러드 서비스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만큼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갈 계획이었지만 금융사 쪽에서 먼저 제휴 문의가 왔다"며 "우리 서비스는 금융사들이 현재 하고 있는 사업영역을 침범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기존 사업을 더 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금융회사들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연결망을 제공해주는 플랫폼 사업도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샐러드 제공 서비스=투디지트 홈페이지>


투디지트의 다음 행보는 명확하다. 우선 이르면 연말까지 미국 시장에 상장된 기업에 대한 분석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일반 투자자들의 미국 시장 관심도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미국 주식시장이 절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 정보를 제공할 경우 전 세계 사람들이 고객이 되는 셈이다. 


박 대표는 "미국은 개인이 경제 뉴스를 접하기 더욱 어려운 환경"이라며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것이 어렵지 여기에 새로운 언어를 대입하는 것은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투디지트는 지난 2019년 하반기 이미 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향후 미국 주식 시장에 대한 콘텐츠 개발에 나선 후 기업가치를 더 높여 벤처캐피탈 등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도 본격화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식을 담보로 한 개인과 개인간 거래(P2P) 대출 사업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공모한 '2021년 핵심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십 사업'에 선정됐다. 


박 대표는 "현재 P2P 시장은 연체율 문제나 일부 업체의 도덕적 해이로 문제가 되고 있다"며 "투디지트가 보유한 금융 인공지능 기술로 담보 평가와 대출금 관리 문제를 해결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식 투자에 대해 소문(루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투자 시장을 왜곡 하는 결과를 낳는다"라며 "금융 인공지능이 기업가치를 평가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투자 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줄이고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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