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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인바이오 투자 1년 만에 '60% 수익'
양도웅 기자
2021.06.08 08:37:07
인바이오 코스닥 상장에 엑시트 성공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7일 16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양도웅 기자] IBK기업은행이 친환경 작물보호제 제조업체인 인바이오에 투자한 지 약 1년 만에 투자 원금 대비 60% 이상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모험자본 공급을 늘리고 있는 기업은행이 단기간에 이처럼 높은 수익을 거둔 사례는 흔치 않다는 평가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초 기업은행은 보유하고 있던 인바이오 주식 22만2220주를 전량 매각했다. 약 2.20%의 지분으로, 기업은행은 이번 주식 매각으로 총 32억39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기업은행이 인바이오에 투자한 건 지난해 1월로 약 1년 만에 투자 원금 20억원 대비 61.9%의 수익을 올렸다. 


기업은행이 이처럼 단기간에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었던 건 인바이오의 성공적인 기업공개(IPO) 덕분이다. 친환경 살균·살충제 제조업체인 인바이오는 지난해 12월11일에 코스닥에 상장했다. 기업은행이 투자한 지 만 1년도 되지 않아 상장한 셈이다. 기업은행이 상장 지원 목적으로 수십억원을 투자한 기업 가운데 이처럼 빠르게 성공적으로 시장에 데뷔한 곳은 많지 않다. 


인바이오는 상장 첫날 공모가인 5800원 대비 110.3% 오른 1만2200원에 장을 마감했을 정도로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인바이오 주가는 상장 이후 10일 만에 공모가의 272% 높은 2만1650원을 찍은 뒤 꾸준히 하락해 현재 1만2000원대를 오르내리고 있지만, 여전히 상장 첫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참고=한국거래소>

기업은행이 인바이오에 주목한 건,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친환경 살균·살충제 시장에서 국내 기업 가운데 인바이오가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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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이오는 대표 제품인 '석회황'을 통해 국내 살균·살충제 제조업체 중 유일하게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받았다. 녹색기술인증이란 관련 제품이 친환경 제품이지만, 사용했을 때 다른 일반 화학 제품과 동일한 효과를 낸다는 의미다. 


인바이오는 작물보호제의 제네릭(원제품의 특허가 만료돼 사용할 수 있는 복제품) 분야에서도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바이오는 수출 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미 인바이오의 수출 비중은 올해 1분기 매출액 기준 4.69%로, 지난해 2.74%보다 1.95%p 상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벤처기업의 상장 등을 목표로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있고, 인바이오도 그런 목적에서 지난해 초에 투자를 했다"며 "인바이오의 코스닥 상장이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성공적으로 엑시트(투자금 회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행이 벤처캐피탈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상장 시점에 맞춰 지분을 모두 매각하고 있다"며 "최근 인바이오 투자로 얻은 수익은 다른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업은행은 현재 모험자본 공급을 매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약 1800억원을 유망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투자한 규모보다 12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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