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채권 발행해 비트코인 사는 美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 4000억 규모 채권 발행해 가상자산 구매 추진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8일 09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머니네버슬립 에디터 Z] 비트코인을 구매해 대중의 관심을 받았던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다시 베팅에 나서는 모습이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4억달러(약 4400억원) 규모의 선순위 담보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 기업은 이 자금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가상자산 구매를 위해 발행되는 첫 정크본드 사례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이미 상당한 양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업은 지난 5월 중순 약 9만2000여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당 평균 2만4450달러에 샀다고 공개한 바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3만4000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이 기업의 투자는 아직 수익 구간에 머물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 분기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약 3000억원의 평가손실을 장부에 반영해야 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뒤 다시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전 분기에 반영한 평가수익의 일부를 다시 토해내는 것이다.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이 같이 본업 외 투자에 나서는 모습을 좋지 않게 보는 시선도 있다. 옥스퍼드클럽의 전략가는 "4억달러의 채권을 인수나 기업 성장 자금으로 사용하지 않고 변동성이 큰 자산에 대한 투기에 쓴다"며 지적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주가는 7일 3.07% 하락했다. 이 기업의 주가는 2월 초 주당 1273달러까지 상승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 하락 시기와 겹치며 주가는 470달러까지 급락한 상태다. 그럼에도 아직까진 장기적인 수익률은 나쁘지 않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주가는 1년 전에 비해 271.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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