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애플 OS 기능 향상, 페북·줌 겨냥?
WWDC21 개최, 신제품 공개 생략에 투자자는 실망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8일 10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머니네버슬립 에디터 X] 애플이 연례 행사인 세계 개발자 회의를 개최하고 새로운 운영체제 'iOS 15'의 기능을 소개했다. 일부 기능은 줌, 페이스북 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고안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연례 행사인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1'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중의 관심을 끌 신제품을 공개하진 않았다. 애플은 운영체제 iOS15에 새롭게 추가될 기능을 소개하는데 집중했다.


우선 애플은 화상통화 '페이스타임'의 기능을 향상시켰다. 품질·성능 개선 외에 페이스타임을 안드로이드OS나 윈도우와도 호환될 수 있게 만든 점이 두드러진다. 애플은 그간 '폐쇄적인 생태계'를 구축한 기업으로 꼽혀 왔다.



또 애플은 앱 개발자들이 앱스토어에서 '인앱 이벤트'라는 명칭으로 실시간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예를 들어 비디오 게임 개발자는 라이브 토너먼트 대회를 주최하고 이를 앱스토어에서 마케팅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애플은 '월렛' 앱에 신분증을 넣을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가상의 신분증을 만드는 것이다. 미국 일부 주에서는 월렛에 신분증을 스캔해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애플은 이 신분증을 공항보안검색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등 외신들은 애플이 새롭게 공개한 일부 OS 기능이 페이스북, 줌 커뮤니케이션 등을 겨냥해 고안됐다고 평가한다. 


예컨대 페이스타임 호환성 확대는 줌을 겨냥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 근무, 비대면 근무가 보편화된 상황에서 화상 대화 플랫폼 시장에서 줌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하는 모양새다.


인앱 이벤트라고 불리는 실시간 이벤트를 출시한 것은 페이스북과의 경쟁으로 풀이된다. 페이스북의 경우도 크리에이터들이 실시간으로 라이브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게 할 예정인 탓이다. 앞서 페이스북은 애플의 개발자 회의가 개최되기 직전에 본인들의 라이브 이벤트를 2023년까지 무려로 이용하게 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하며 맞불을 놓기도 했다.


한편 개발자 회의 개최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주가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신제품 공개가 이뤄지지 않는 등 행사 내용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주가는 125.90달러로 전일 대비 0.0079%오르는 데 그쳤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오히려 주가가 0.032%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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