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원, ESG행동주의 사모펀드 만든다
라이프자산운용 이사회 의장···남우두·강대권 공동대표로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이사회의장.

[팍스넷뉴스 김승현 기자] 지난해 12월 공모펀드 업계를 떠났던 '가치투자 1세대' 이채원 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가 사모펀드로 돌아온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이프자산운용(전신 다름자산운용)은 이채원 전 대표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하면서 제2의 창립을 선언했다. 대표적인 '이채원 키즈'로 꼽히는 강대권 전 유경PSG자산운용 CIO가 다름자산운용 설립자인 남두우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를 맡게 맡아 제2의 도약을 이끈다.


이 의장은 글로벌 트렌드인 ESG와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행동주의 전략을 결합한 신개념 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이 급증하면서 관련 상품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지만, 아직 초기 시장으로 눈에 띄는 ESG상품을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 의장이 그동안 표방해온 가치투자가 지난 몇 년간 성장주의 질주로 인해 빛을 보지 못했는데, 이는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인해 가치주 장기투자가 어려운 환경 탓도 있다"면서 "이 의장이 ESG를 개선할 의지가 있는 저평가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는 신개념 행동주의 펀드를 오랜 기간 준비해온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의장의 재도약에 대해 업계에서는 강대권 대표와 유경PSG자산운용에서부터 합을 맞춰온 젊은 운용인력들의 패기와 기업금융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남두우 대표의 폭넓은 네트워크가 한 몫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라이프자산운용 관계자는 "사명 변경과 함께 '모두를 위한 투자(Longterm Investment For Everyone)'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었다"며 "향후 ESG행동주의 펀드뿐만 아니라, 고객의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고도화된 전략을 구사하는 헷지펀드 출시 등을 야심차게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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