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영향력 키우는 한양證…2Q PF 호실적 '기대'
2018년 이후 임재택 매직 본격화..."성장-채용-추가, 기업성장 회로 정상화"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8일 14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조재석 기자] 강소 증권사 한양증권이 IB(투자은행) 업계에서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한양증권은 중개수수료(브로커리지), 자기매매, IB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유의미한 매출을 달성했다. 작년부터 이어진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2분기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에서 굵직한 딜까지 수주하며 매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최근 '을지로 제6지구 재개발사업 펀드수익증권 양수도계약 승인의 건'에 대한 PF 금융주관사를 맡아 투자자 모집을 마무리했다. PF 규모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5247억원으로 알려졌다. 대출기간은 60개월이며 대출 규모는 선순위 1340억원, 후순위 247억원으로 총 1587억원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우림에이엠씨가 진행하는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이다. 서울시 중구 수표동 일대 지하 6층에서 지상 17층 규모로 업무시설과 근린 생활시설 개발을 위해 진행된다. 대지면적은 4992㎡(약 1510평), 연면적 6만397㎡(약 1만8270평)이다. 프로젝트는 올해 3월 사업시행 인가가 완료됐으며 오는 2023년 3월 착공, 2026년 3월 준공이 예정돼 있다.


올들어 한양증권은 부동산 PF를 비롯한 IB 부문에서 잇단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양증권이 IB 분야에서 보인 존재감은 임재택 사장이 취임한 2018년도 이후부터 본격화됐다. 임재택 사장은 취임한 이듬해 IB영업본부를 IB본부로 격상하고 부동산 PF 사업을 전담하는 특수IB센터를 신설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케이프투자증권 출신 부동산 PF 전문가 박선영 상무와 KB증권 출신 FICC(채권·외환·상품) 전문가 이준규 이사 등 사업별 키맨을 영입하며 주요 IB 부문 강화에 나섰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한양증권은 지난해 IB 상승세에 힘입어 4771억원의 매출과 6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169.3% 증가한 순이익 245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자기매매 부문 영업수익이 53% 올랐고, 부동산 PF를 포함한 IB 부문은 54% 가량 증가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올해 부동산PF를 포함한 IB부문에서는 적극적인 영업과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뛰어난 실적을 달성했다"며 "지속적인 우수 인재 영입과 외형 확장을 통해 실적 증가와 더불어 변화와 혁신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선 한양증권의 파죽지세가 오는 2분기를 넘어서 당분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양증권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른 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성장-채용-추가'라는 기업의 성장 경로를 착실히 이행하고 있는 까닭이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양증권의 경우 기록적인 성장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현저한 저평가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금융권 커러지비 전체를 통틀어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는 종목"이라며 "성장 초기에 있는 만큼 자본 규모는 작지만 타사에서 우수한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면서 ROE를 비약적으로 늘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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