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파, '웹스' 투자금 회수 돌입
6년 전 CB 매입…주가 급등에 보통주 전환청구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9일 15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한국투자파트너스가 6년 전 투자한 코스닥 상장사 웹스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돌입했다. 전환사채(CB)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투자한 후 웹스 주가가 하락해 엑시트 시기에 골머리를 앓았지만 최근 들어 웹스 주가가 급등하며 짭짤한 수익을 볼 것으로 관측된다.


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최근 운용하는 펀드 '한국투자 미래성장 벤처펀드 제 22호'로 보유하고 있는 웹스 CB 전량에 대해 전환청구권을 행사했다. 발행 예정 주식수는 53만8068주로 발행 주식 수 대비 3.7%에 해당한다. 전환한 보통주는 이달 22일 신규 상장한다. 6000원대에 형성되어 있는 웹스 현 주가를 고려했을 때 15억원 정도의 차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계산된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 2015년 웹스가 발행한 CB 20억원 어치를 매입했다. 해당 CB의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2.5%다. 전환가액은 7433원으로 확정한 후 2018년 웹스가 무상증자를 단행하면서 3717원으로 하락 조정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웹스 투자를 단행한 직후에는 수익 실현이 쉽지 않아 보였다. 웹스 CB를 매입한 2015년 10월만 해도 7000원대를 형성하던 주가가 2018년 4000원 대까지 하락했기 때문이다. 



같은 해 8월 무상증자를 단행한 후 CB 만기일인 2019년 10월 웹스 주가는 2000원대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투파는 CB 만기 연장을 선택했다. 웹스와 협의 하에 CB 만기일을 2021년 10월까지 늘렸다.


최근까지도 웹스 주가가 CB 전환가액보다 낮은 2000원대를 형성하면서 엑시트 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였다. 보통주로 전환하는 순간 투자 원금 손실 위험성이 크고, CB 만기에 맞춰 원금과 연복리 2.5%의 이자를 더해 투자금을 회수해도 6년의 투자 결과로는 아쉬운 성적표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투파는 최근 웹스 엑시트 기회를 잡게 됐다. 웹스가 최근 주식 시장에서 '윤석열 관련주'로 묶이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차기 대선 후보로 언급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해 언급했고 이에 주식 시장에서는 도시 재생 관련주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친환경 신소재, 합성목재, 난연소재 등을 개발 및 생산하는 웹스 주가도 함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갑작스런 주가 변동으로 한국거래소의 조회 공시 요구를 받은 웹스 관계자는 "주가 변동 및 거래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항들을 검토해봤으나 별도로 공시할 중요 정보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웹스 투자에 활용한 한국투자 미래성장 벤처펀드 제 22호는 지난 2014년 1635억원 규모로 결성한 펀드다. 국민연금과 농협중앙회, 사학연금, 우정사업본부, 교직원공제회, 행정공제회 등이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했다. 기준수익률(IRR)은 8%이며 펀드 만기일은 내년 8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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