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센스, 전장부품 기술 확보 '총력'
매출 대비 R&D 비중 성장세...수익다변화 이끌까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0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설동협 기자] 이달 코스닥 입성을 앞둔 아모센스가 전장부품 기술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번 공모자금의 대부분을 사실상 관련 생산시설 및 연구개발(R&D)에 투입할 예정인 만큼, 향후 아모센스의 매출다변화를 이끌어 낼 지 관심이 쏠린다. 


2008년 설립된 아모센스는 전장·사물인터넷(IoT) 토털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사업 부문은 크게 ▲소재 ▲모듈 ▲디바이스&플랫폼 등으로 이뤄졌다. 이 중 소재 및 모듈 부문이 아모센스 전체 매출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아모센스의 전장부품 사업은 소재, 모듈 부문에 골고루 속해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소재 부문에선 자동차 LED 헤드램프용 기판(LTCC)을 양산 중이다. 모듈 부문은 무선, 전장용과 더불어 전기·수소차에 사용되는 센서 등을 다루고 있다. 


아모센스의 경쟁력은 소재 부문에 속한 무선충전차폐시트에서 나온다. 2012년 원천기술을 개발해 관련 특허를 보유 중이다. 현재까지도 단일 품목으로만 보면 아모센스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무선충전차폐시트의 강점은 '활용도'다. 이를 기반으로 무선충전모듈, 무선전력전송모듈 등 전장 관련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아모센스의 연구개발 조직은 크게 모듈디바이스연구소와 융합기술연구소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전장부품 관련 연구개발을 집중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곳은 융합기술연구소다. LED 조명용 기판, 스마트폰 플래쉬 기판, 자동차 헤드램프용 기판 등 LED 기판과 더불어 자율주행 자동차용 기판, 전기·수소차 센서 등을 다루고 있다.


눈 여겨 볼 점은 아모센스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R&D 투자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2017년 아모센스의 연간 연구개발비는 96억원 수준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말 기준으론 125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매출 대비 투자 비중으로 보면 14.4%에서 11.4% 포인트 증가한 25.8%로 늘어났다. 


아모센스는 올해 1분기까지도 공격적인 R&D 투자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 1분기 기준 연구개발비는 33억원 규모다. 분기 매출 중 32.5%에 달하는 수치다. 아모센스가 개발 중인 기술은 상당 부분 자동차 부품과 관련돼 있다. 무선충전차폐시트 등 기존 기술력을 토대로 전장 사업에 힘을 싣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문제는 '돈'이다. 그동안 아모센스의 투자비용 대비 현금흐름이 불안정해 지속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돼 왔다. 지난해 말 기준 아모센스의 연간 에비타(EBITDA·현금창출력)는 61억원 규모다. 같은 해 자본적지출(CapEx)이 63억원 가량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연구개발에 투입할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아모센스는 이번 코스닥 공모자금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총 공모액은 344억원 규모다. 이 중 발행제비용 등을 제외한 순수입금은 약 278억원 가량이다. 아모센스는 278억원 중 242억원을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에 투입하겠단 방침이다. 나머지 36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모센스의 공격적인 투자 기조는 중장기적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전장부문 신규 품목인 센서 영역의 경우 전기차 시장 성장과 맞물려 아모센스 매출 외형 성장을 이끌어 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수소차 관련 모듈 등은 현재 개발이 완료된 상태로, 고객과 접촉 중"이라며 "전방시장이 크고 제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기대되는 사업영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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