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화려한 개막…"지난해와 분위기 사뭇 달라"
삼성SDI·LG엔솔·SK이노, 최신 배터리 기술 경쟁 '치열'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9일 18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인터배터리에 참가해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팍스넷뉴스)


[팍스넷뉴스 정혜인 기자] 국내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1'이 막을 열었다. 전시에 참가한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은 앞다퉈 최신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열을 올렸다. LG-SK 배터리 소송 이슈가 사라진 올해 행사에는 수많은 관계자와 취재진이 몰리면서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현장 분위기가 이어졌다.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1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 전영현 삼성SDI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다.


이날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올해 행사가 기대 이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배터리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삼성SDI,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임원들에게 사업 현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부문 대표는 "포드와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 공장 위치는 4~5개 지역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며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부사장)은 애플카 제안을 받았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날 SK이노베이션,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최신 기술과 제품을 앞다퉈 소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부스에 현대자동차의 전략 모델인 아이오닉5와 포드의 F-150 차량을 전시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일 열린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아이오닉5를 시승하고 있다.(사진=팍스넷뉴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아이오닉5에는 니켈 함량이 80%인 NCM8, 포드 F-150에는 니켈 함량이 90%인 NCM9을 적용한다"며 "니켈 비중이 높을수록 기술력을 높게 평가하는데, 우리는 이미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오닉의 주행거리는 약 429km에 달하며 고속 충전 시 18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힘과 내구성이 중요한 픽업트럭 F-150에 고성능인 NCM9을 탑재할 것"이라며 "전기차로도 출시하는 F-150이 내연기관 차량 못지 않은 성능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함량 니켈 기술뿐 아니라 ▲NCM(니켈, 코발트, 망간)에 알루미늄을 추가한 4원계 배터리(NCMA) ▲실리콘 옥사이드 음극재 ▲안전성 강화 분리막 등의 소재 혁신 기술을 소개했다. 아울러 차세대 배터리 제품인 전고체 전지와 리튬황 전지 역시 소개했다.


삼성SDI는 니켈 함량을 88% 이상으로 높인 젠5(Gen5) 배터리를 공개했다. 젠5는 한 번 충전으로 6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삼성SDI 배터리를 적용한 BMW 전기차 2종과 우편 배달용 전기차도 전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문 장관은 배터리 관계자들과 만나 정부와 협업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한 뒤 "가장 시급한 문제는 핵심 인력, 소재 확보"라며 "내달 초 K배터리 산업발전 전략을 발표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배터리 회사들이 활력있게 사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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