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에디터 Z] 밈 주식 대장인 게임스탑이 아마존 출신의 인사로 경영진을 채웠다.
9일(현지시간) 게임스탑은 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의 베테랑을 CEO와 CFO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게임스탑은 또 다른 아마존 인사를 COO로 임명한 바 있다. 게임스탑의 리더들이 아마존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로 채워지는 모습이다.
CEO를 맡게 된 매트 퍼롱(Matt Furlong)은 글로벌 사업과 다양한 제품 판매에 있어 경험을 갖춘 베테랑이다. 그는 최근 호주 사업을 이끌기도 했다. 그 전엔 아마존 북미 소비자 사업부의 기술 고문을 맡았다. 아마존 이전에 근무했던 P&G에서는 브랜드, 마케팅, 판매 전략을 담당하는 경영자로 재직하기도 했다.
CFO로 임명된 마이크 레쿠페로(Mike Recupero)는 아마존에서 17년 넘게 근무한 전문가로, 프라임비디오 CFO를 역임한 이후 북미 소비자 사업의 CFO도 맡았다.
이날 게임스탑은 2021년 회계연도 1분기 실적도 발표했다. 이 회사는 12억 8000만 달러(1조 42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인 11억 7000만 달러보다 조금 높은 수치다. 또 71센트의 주당 손실보다 적은 45센트의 주당 손실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셈이다.
주가는 크게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다. 6일 이 밈 주식의 주가는 0.85% 상승했고, 실적 발표 이후 장외 주가는 2%대 올랐다. 올해만 1654% 상승한 주가가 실적의 영향력을 무의미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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