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의 플랫폼' 마르케타, 성공적 데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3.04% 올라···앞선 공모가 산정 수요예측도 '흥행'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0일 09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머니네버슬립 에디터Y] 마르케타가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2010년 설립된 마르케타는 기업 맞춤형 카드 결제 시스템(플랫폼)을 공급하는 B2B 핀테크 기업이다. 마르케타의 고객들이 대부분 플랫폼 기업인 점을 고려하면, 마르케타는 소위 '플랫폼의 플랫폼'인 셈이다. 


9일(미 현지시간) 블룸버그,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르케타는 이날 나스닥에 상장했다. 마르케타의 주가는 상장 첫날 30.5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인 27달러의 13.04% 오른 수준이다. 장중엔 32달러를 넘어서며 상승률이 20%에 육박했을 정도로 시장 반응은 뜨거웠다.  


마르케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앞서 진행된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에서도 드러났다. 마르케타가 책정한 공모가 범위는 20~24달러였지만,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마르케타는 공모가 범위를 넘어선 27달러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마르케타의 기업가치도 140억달러에서 162억달러로 커졌다. 


이에 대해 제이슨 가드너 마르케타 CEO는 "특히, 결제(payment) 분야에서 많은 기업이 성공적으로 상장하는 건, 모든 것이 현대적인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마르케타 홈페이지>


기업들에 맞춤형 카드 결제 플랫폼을 제공하는 마르케타의 고객들은, 모바일 결제 플랫폼 시장을 페이팔과 함께 양분하고 있는 스퀘어, 세계 최대 차량공유 업체인 우버, 국내에서 '미국판 배달의민족'으로 불리는 도어대시 등으로 각 분야에서 수위를 다투는 플랫폼 기업들이다.


현재 전 산업군은 플랫폼 기업들의 급속한 성장으로, 전통 기업들과 플랫폼 기업들 간의 경쟁으로 구도가 재편되는 모양새다. 다만, 플랫폼 기업들은 결제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있어 기존 기업(금융회사)들에 기댈 수밖에 없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플랫폼 기업들의 수요에 정확히 대응하는 게 마르케타의 카드 결제 플랫폼이다. 마르케타는 플랫폼 기업들이 실물·모바일·토크 카드 등에 기반한 자체적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플랫폼 기업의 성장과 마르케타의 성장은 함께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마르케타는 이번 나스닥 상장으로 조달한 대규모 자금을 사업 확장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인수합병(M&A)도 포함되지만, 특히 마르케타는 스퀘어와 같은 대형 고객을 발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마르케타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손실 규모도 줄였다. 마르케타의 올해 1분기 당기순손실은 1280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당기순손실 1450만달러)에서 13.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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