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KB證·브레인운용, 윈팩에 추가 투자
권일운 기자
2021.06.14 08:20:17
5회차 CB 투자로 차익 '쏠쏠'…6회차 제로금리 CB에도 베팅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1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KB증권과 브레인자산운용이 반도체 후공정 외주 업체 윈팩에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앞서 투자를 집행한 2년 전과 비교해 윈팩의 주가 흐름이 더욱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반영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윈팩은 오는 11일 KB증권과 브레인자산운용이 공동 운용하는 코스닥 스케일업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하 KB-브레인 스케일업 펀드)을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7회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만기는 3년이며 별도의 이자는 지급하지 않는다. 투자자들이 조기상환청구권(풋 옵션)을 행사하더라도 0%의 이자율이 적용 되는 완전 제로(0) 금리 CB다.


전환가액은 2326원으로 설정했다. 50억원 어치 CB 전량을 약 5%의 윈팩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이다. 대신 최초 전환가의 70%인 1629원까지 전환가를 하향 조정(리픽싱)할 수 있다. 일정 수준까지는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손실이 나지 않도록 하는 장치다. 전환권 행사는 발행 1년 뒤부터 2년 사이에 할 수 있다.


KB-브레인 스케일업 펀드는 2019년 발행된 윈팩 6회차 CB도 매입한 적이 있다. KB-스케일업 펀드는 당시 전체 발행액의 절반인 30억원을 자신들이 부담했고, 잔여 물량은 신한금융투자와 에이원자산운용, 파인아시아자산운용 등이 나눠 매입했다.

관련기사 more
브레인운용, 각자대표에 김태준 전무 선임 FI가 평가한 SK에코플랜트 IPO 후 밸류는? '8兆' 브레인자산운용 황상연 신임 각자대표 선임 DCM 강자 KB證, '주태영·강진두 투톱' 위세

6회차 CB의 전환가는 7회차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1346원이었다. 윈팩 주가는 CB 발행 이후 3000원대를 넘나들다가 약간의 조정을 거쳐 현재 2000원대 초중반을 형성하고 있다. 6회차 CB를 현재 시점에서 전환권을 행사해 주식을 매각하면 원금을 두 배 가까이(매도청구권 대상 물량은 미반영) 불릴 수 있는 셈이다. 


이처럼 윈팩 6회차 CB 투자를 주도해 적잖은 평가 차익이 생긴 KB-브레인 스케일업 펀드는 재차 50억원 규모의 단독 투자를 단행해 수익 확대에 나섰다. 6회차에 비해 금리 조건은 불리하지만 주가 상승 잠재력이 이를 충분히 상쇄할만 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말 기준 윈팩의 잔여 CB 물량은 5회차가 5억원, 6회차가 25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 보유하던 5회차 CB 잔여 물량은 5월 전량 주식 전환이 완료됐다. 5회차 CB의 전환가도 1255원에 불과해 상당한 평가 차익을 누렸을 것으로 추산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전자4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업종별 유상증자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