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 슈미트 발굴 스타트업 '후속 투자'
스케일업펀드로 '빈센‧포엔‧에바'에 총 60억 투자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1일 13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양해 기자] DSC인베스트먼트가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자회사 슈미트로 투자한 스타트업 세 곳에 후속 투자한다. 모회사인 벤처캐피탈이 액셀러레이터 자회사가 발굴한 기업에 연이어 투자하는 건 이번이 첫 사례다.


11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DSC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빈센, 포엔, 에바 등 세 곳에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말 결성한 'DSC 초기기업 스케일업 펀드'로 60억원을 투자했다. 개별 투자금액은 빈센 30억원, 포엔 20억원, 에바 10억원이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A와 시리즈B 사이를 잇는 브릿지 라운드 성격이다. 투자를 유치한 세 곳 모두 친환경 관련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장래성이 촉망된다.


2017년 설립한 빈센은 자체 개발한 전기선박 추진 시스템을 갖고 있다. 이를 토대로 전기‧수소 에너지로 움직이는 소형 선박을 개발 중이다. 전문성과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아 투자업계의 관심을 받는 업체다. 슈미트는 앞서 두 차례 투자를 진행하며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포엔은 친환경차 폐배터리를 '새활용(질적‧환경적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만드는 재활용)'하는 업체다. 폐기 배터리를 다시 쓸 수 있는지 정확히 평가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새 제품으로 내놓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슈미트와는 지난해 9월 시드(seed) 투자 계약으로 인연을 맺었다.


에바는 삼성전자 사내 벤처 프로그램으로 출발한 스타트업이다. 이동식 전기차 충전기술을 갖고 있다. 자율주행 충전 로봇인 '에바'와 카트 형식의 전기차 충전기 '에바카트'를 선보여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슈미트는 삼성벤처투자의 시드 투자 이후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국내 벤처투자 업계의 모범사례가 될 전망이다. 액셀러레이터로 초기 발굴‧육성한 기업에 벤처캐피탈로 후속 투자를 단행하는 선순환 구조를 현실화해서다.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탈이 각자의 역할을 하면서도 시너지를 발휘한 선례로 평가받는다.


DSC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빈센, 포엔, 에바는 슈미트 투자 당시부터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한 업체들이었다"면서 "향후에도 슈미트가 투자한 유망 초기기업에 후속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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