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오리온에 한방 먹일까
실적 회복세 국면…수년간 지속된 제과업계 1위 경쟁 주목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1일 13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홍기 기자] 롯데제과가 올해 오리온을 제치고 국내 제과업계 1위를 탈환할지 주목된다. 해외시장공략, 온라인과 연계한 사업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면서 치열한 접전을 예고한 상태라는 분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올 1분기 영업이익 2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분기 영업이익 최대치를 갱신했다. 같은기간 매출액도 1.2%증가한 5080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의 경우 153억원으로 1만1079.6% 급증했다.


이번 실적은 2018년부터 방향타를 쥔 민명기 대표의 뚝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그룹에서 진행중인 디지털 전환 기조에 맞춰 이커머스와 연계한 영업력 확대를 추진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개선코자하는 ZBB(Zero Based Budgeting) 프로젝트도 한몫했다. 롯데제과 인도법인장과 해외전략부문장 등을 거치며 글로벌 감각이 뛰어난 민명기 대표의 해외시장공략도 재차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타격이 컸지만 재차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민 대표는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글로벌 메가 브랜드 육성과 함께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해외 법인의 경영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같은 제과업계 맞수로 평가받는 오리온과의 경쟁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오리온에게 내준 제과업계 왕좌자리를 재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오리온은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1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020억원으로 11.5%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717억원으로 4.4% 감소했다. 실적 규모 기준 오리온이 롯데제과를 앞질렀다. 이는 지난해에도 마찬가지였다.


오리온은 지난해 매출액 2조2304억원, 영업이익 3756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액 2조760억원, 영업익 1126억원의 롯데제과를 가뿐히 제쳤다.


이같은 롯데제과와 오리온간 경쟁관계는 수년전부터 지속됐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오리온이 롯데제과를 앞지르며 제과업계 1위자리를 선점했다. 2019년 롯데제과가 왕좌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오리온이 다시 되찾았다. 국내 제과업계 왕좌를 두고 두 기업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오리온이 근소하게 이기고 있다지만 롯데제과의 실적 회복세도 남다른 상황"이라며 "올해 두 기업의 실적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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