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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성 보완해 돌아온 'XM3'
권준상 기자
2021.06.11 17:00:03
신규 적용 HTA·인카페이먼트 돋보여…가성비 추구 20·30세대에 제격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1일 1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2년형 'XM3'.(사진=팍스넷뉴스)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가 내실을 단단히 다져 돌아왔다. 최근 국내시장에서의 고객 요구에 맞춰 첨단주행보조기능은 물론, 차량용 결제 서비스의 폭을 넓히는 등 고객 편의 향상에 적지 않은 공을 들였다.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카페 '칼리오페'에서 2022년형 XM3(이하 신형 XM3)의 시승행사가 열렸다. XM3는 크로스오버(승용차에 레저용차(RV)의 경계 없이 각각의 장점이 접목된 차) SUV로 르노삼성차를 대표하는 차종이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전면, 측면, 후면, 전측면.(사진=팍스넷뉴스)

신형 XM3는 지난해 3월 출시한 XM3의 연식변경 모델로, 차량의 전면과 측면에 크롬 장식으로 더한 것을 제외하고는 외관상 크게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다. 다만, 고속화도로·정체구간 주행보조 기능(HTA)을 추가하고, 차량용 결제 서비스 '인카페이먼트'를 적용하는 등 기술 향상을 꾀했다.


시승코스는 칼리오페에서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카페 '만나247'을 경유해 되돌아오는 약 90km 구간이었다. 먼저 칼리오페를 출발해 만나247까지는 1.6GTe 모델을 시승했고, 경유지에서 TCe 260모델로 갈아타 용인으로 되돌아왔다.


1.6GTe 모델에 탑승해 본격적인 시승에 나섰다. 핸들링은 부드러웠다. 다만, 반응속도가 다소 아쉬웠다. 엑셀레이터를 깊게 밟아도 가속까지 약 3초의 시간이 소요됐다. 1.6GTe 엔진은 최대 출력 123마력(ps)과 최대 토크 15.8kgf·m을 발휘한다. 마력은 엔진이 낼 수 있는 최대의 힘으로 마력이 높다는 것은 최고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토크는 엔진이 순간적으로 내는 힘으로 토크가 높을수록 가속력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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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느낌과 함께 가속으로 인해 외부로부터 내부로 유입되는 소음이 거슬렸지만, 보스(BOSS)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음악을 듣는데 크게 방해되지는 않았다. 다만, 주행 중 룸미러로 후방상황을 살필 때에는 다소 불편했다. 쿠페 형식으로 디자인돼 후면부 유리의 크기가 작았다. 주행 중에는 실내자동 탈취기능이 주기적으로 작동했다.


1열 공간.(사진=팍스넷뉴스)

1열 공간 특히 주조작부는 터치방식과 아날로그방식으로 혼합돼 연령대 구분 없이 조작하기 편리해보였다. 10.25인치 맵 인(Map-in) 클러스터와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단연 돋보였다. 맵인(Map-in) 클러스터에는 내비게이션 영상이 표시돼 운전시 좌우로 고개로 돌려 시야가 분산되는 것을 막았다. 


세로형 디스플레이는 다소 생소했지만 사용하기 편리했다. 터치반응도 빨랐고, 메뉴에서 다수의 기능을 배열하지 않고 주행모드 등 자주 쓰이는 기능들 위주로 꾸며져 있었다.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다소 작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용해본 결과 그리 작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인카페이먼트로 음료를 주문한 이후 매장 직원이 나와 음료를 건네는 모습.(사진=팍스넷뉴스)

경유지에 도착해 차량용 결제 서비스 인카페이먼트를 이용해봤다. 르노삼성차는 신형 XM3에 주유소나 식음료 업종에서 사용 가능한 인카페이먼트 기능을 동급 최초로 추가했다. 현재 경쟁사는 주유 서비스만 이용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내 메뉴에서 인카페이먼트 관련 애플리케이션 '오윈(Owin)'을 누린 뒤 매장에서 판매하는 음료 하나를 선택하고 결제를 마쳤다. 잠시후 주문접수에서 상품준비로 진행상태가 변경됐고 이후 픽업존 안내가 이뤄졌다. 픽업존에 도착해 매장호출 버튼을 누르자 매장직원이 차량으로 다가와 주문한 음료를 건네줬다.

   

2열 시트를 폴딩한 이후 모습.(사진=팍스넷뉴스)

주차장에서 적재공간을 살펴봤다. 소형SUV임에도 불구하고 적재공간은 넉넉했다. XM3의 트렁크 용량은 513L로 동급 최대다. 차박도 용이해보였다. 2열 시트를 접으면 180cm 이상의 성인남성이 눕기에 충분한 공간이 마련됐다. 최장 실내길이는 동급 최장인 209cm에 달한다. 2열 레그룸(차량 탑승자가 시트에 앉았을 때 다리가 놓이는 공간)도 좁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2열 레그룸.(사진=팍스넷뉴스)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용인으로 향했다. 용인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는 약 90%가 고속주행도로로 구성됐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고속화도로·정체구간 주행보조(HTA) 기능을 체험하기에 적합했다. 정차와 재출발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차선 유지 보조(LCA)로 구성된 이 기능은 앞차와의 차간거리를 잘 유지하면서 가속과 감속을 이어갔다. 차선이탈방지도 돋보였다. 고속으로 코너링을 하는 상황에서도 차선 중앙을 잘 유지했고, 좌우로 쏠림도 크지 않았다.


HTA 기능을 활성화한 모습.(사진=팍스넷뉴스)

주요 경쟁모델이 해당 사양을 100만원이 넘는 가격의 선택품목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XM3 TCe260 RE시그니처 트림은 이를 기본사양으로 제공한다.


무엇보다 TCe260엔진의 남다른 주행성능을 느낄 수 있었다. TCe260엔진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다. 최고 출력 152마력(ps) 최대 토크 26kgf·m을 발휘한다. 단연 1.6GTe 모델에 비해 가속은 물론 주행감 등이 월등했다.


TCe260 엔진.(사진=팍스넷뉴스)

시승을 마친 뒤 연비(TCe 260모델 18인치 휠 기준)는 공인 복합연비(13.2km/L)에 준하게 나왔다. 


기술 사양을 대폭 개선한 신형 XM3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요시하는 20·30세대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 신형 XM3의 판매가격(개소세 3.5% 기준)은 1.6 GTe의 경우 SE 트림 1787만원, LE 트림 2013만원, RE 트림 2219만원이다. TCe 260은 RE 트림 2396만원, RE Signature 트림 264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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