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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파워 인수' 티에스바이오, 주목받는 까닭
김현기 기자
2021.06.14 08:19:25
동구 조용준·동국 권기범 등 제약사 오너 지분 투자…"항암 사업 확장"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1일 17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현기 기자] 3년 전 설립된 바이오테크 티에스바이오가 최근 코스닥 상장사 에이치엘비파워(HLB파워)의 최대주주로 올라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부회장과 동국제약 권기범 부회장 등 두 제약사 오너가 함께 지분투자를 하는 곳으로 드러나 티에스바이오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조 부회장의 경우는 티에스바이오 내 영향력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티에스바이오에 따르면 티에스바이오와 티에스제1호조합은 총 263억원을 들여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795만3229주)과 이현수 에이치엘비네트웍스 대표이사(81만2910주)가 갖고 있던 에이치엘비파워 주식 876만6139주를 인수했다. 티에스바이오는 에이치엘비파워의 최대주주(지분율 9.62%)가 될 예정이다. 지난 8일 계약금 26억3000만원에 이어 오는 30일 중도금 52억6000만원, 다음달 31일 잔금 184억1000만원 납입까지 이뤄지면 이번 지분 양수도 절차는 끝난다. 엄밀히 구분하면 티에스제1호조합이 449만9139주를 갖게 돼 에이치엘비 최대주주가 되고, 티에스바이오가 426만7000주를 보유해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자가 된다.


이번 거래가 제약바이오계 이목을 모으는 이유는 조 부회장의 이름이 공식적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티에스제1호조합은 에이치엘비파워 인수 발표 하루 전인 지난 7일 설립됐다. 조 부회장은 이 조합의 지분율 60%를 기록하고 있는 최대주주임이 확인됐다. 조 부회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티에스바이오의 지분도 여러 형태를 통해 상당한 양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최근 유망 제약바이오 기업 여러 곳에 지분 투자, 성과를 내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이 나란히 30억원씩 직접 투자한 지놈앤컴퍼니와 뷰노는 지난해 말과 지난 2월 각각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티에스바이오의 경우는 동구바이오제약이 지분을 직간접적으로 취득한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오너인 조 부회장이 개인적으로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이 티에스바이오의 존재감을 높인 것은 부인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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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권기범 부회장의 티에스바이오 투자 역시 눈길을 끈다. 권 부회장도 티에스바이오의 주식 및 메자닌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투자액을 늘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티에스바이오를 지휘하는 이형승 대표이사도 빼 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이 대표는 IBK투자증권과 네이처셀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바이오테크 경영 능력을 쌓았다. 이번 에이치엘비파워 경영권 확보도 이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이뤄졌다.


티에스바이오는 네이처셀 출신 경영진과 세포치료제 분야 전문 연구진이 모여 지난 2018년 탄생한 기업이다. 국내 줄기세포 기술과 일본의 최신 면역세포 기술을 융합해 세포치료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일본 최대 바이오회사 고진바이오와 협력, 기술이전에 성공했으며 세포치료제 생산 스마트 GMP를 2019년 완공했다.


이형승 대표는 "차세대 항암면역세포 치료제로 기대되는 NK세포치료제는 안전성과 효능, 비용에서 기존 면역세포치료제 대비 많은 강점이 있어 이를 이용한 항암치료제 개발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외 전문 개발기업들과 협업, 내실과 성장을 동시에 확보해 기업가치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티에스바이오는 아울러 이번에 최대주주로 올라선 에이치엘비파워에도 세포치료제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사업을 신사업으로 추가, 성장 동력을 올리고 티에스바이오와의 시너지 효과도 노린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티에스바이오는 관계자는 "에이치엘비파워의 경우, 탈황 설비 및 발전 플랜트 설비 등 기존 제조업 위주 사업으론 한계에 부딪힌 상황이었는데 이번 바이오사업 추가를 통해 재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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