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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청약' 막차, 금주 신고서 제출
전경진 기자
2021.06.16 08:30:19
일반청약 규모 1조 상회 전망, 개인 투심 고조 및 인지도 고려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5일 11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크래프톤이 이번주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를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금융당국이 오는 20일부터 중복청약(복수의 증권사 계좌를 통한 청약)을 금지한 가운데 이뤄진 조치다. 일반투자자들은 마지막으로 여러 증권사 계좌로 동시에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공모규모만 4조원을 상회하는 초대형 IPO가 진행되는 만큼 기관 뿐 아니라 일반투자자들의 청약 참여 열기(참여율)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했다는 평가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내부적으로 이번주 증권신고서 제출을 결정했다. 크래프톤은 조단위 시가총액이 예상되는 대형 IPO 중 마지막으로 중복 청약 기회를 일반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기업이 됐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 일반투자자 몫의 공모주 배정물량을 최대 30%(우리사주조합 실권주 포함)까지 늘리는 한편 투자자 보호를 위해 중복청약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크래프톤은 6월 20일 이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거래소 예비심사 신청 때부터 빠르게 증시에 상장하기로 계획하고 IPO를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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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의 기업가치는 올해 1분기 순이익(1940억원)을 연환산한 7761억원에 동종업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5배를 적용하면 27조1625억원 수준이다. 공모 할인율 20%가량을 적용하면 최소 22조원의 몸값을 목표로 IPO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상장 예정 주식의 20%가량을 공모주로 모집하고, 공모주 중 25~30%가량을 개인들 몫으로 배정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반청약 규모는 1조865억~1조3038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크래프톤의 IPO는 2010년 삼성생명(공모규모 4조8881억원, 시총 22조원) 공모 이후 최대 규모 딜이다. 공모 규모만 4조원 이상, 일반투자자 몫으로 배정되는 공모주 물량만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중복청약'처럼 다수의 개인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장치를 고려했다는 것이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는 점도 마지막 중복 청약 기회를 고려한 배경이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흥행작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사다. 지난 4월 배틀그라운드의 모바일 버전 다운로드 수는 10억건을 돌파했다. 일반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직접 제품(게임)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만큼, 크래프톤의 상장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최근 증시에 입성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경우 IPO 때 일반청약 증거금(청약액 50%)으로 81조원에 달하며 천문학적인 자금을 끌어모을 정도로 시장 유동성은 풍부하다"며 "기업의 현재 및 미래 가치를 시장에서 우호적으로 평가받는다면 향후 중복 청약 금지 상황에서도 초대형 IPO의 흥행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크래프톤이 중복청약 기회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해도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기업가치 평가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IPO 흥행을 예단할 수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통상 일반 투자자들의 경우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을 보고 청약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경향이 큰 탓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크래프톤은 글로벌 흥행작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사이자 유통사(퍼블리싱)로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게입업체다. 배틀그라운드의 국내외 인기에 힘입어 크래프톤은 초고속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6704억원, 영업이익 773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3.6%, 115.4%씩 늘었다. 지난해 순이익도 5563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 대비 99.5%나 늘었다. 최대주주는 장병규 이사회 의장(지분율 16.43%)이다.


크래프톤은 7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IPO를 진행한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은 공동 주관사로 IPO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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