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프리즘
외국자본도 주목하는 P2P
피플펀드·에잇퍼센트·렌딧 온투업자 첫 등록···중금리대출시장 '매력적'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5일 15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이규창 기자] 피플펀드컴퍼니, 에잇퍼센트, 렌딧 등 P2P(개인 간 금융) 3개사가 지난 10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온투법)에 따른 금융위원회 등록 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3개사는 대부업자의 꼬리표를 떼고 이른바 '온투업자'로 새롭게 출발한다.


P2P사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대출 희망자와 투자자를 연결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곳으로 그동안 P2P 플랫폼과 분리된 P2P 연계 대부업체를 두는 방식으로 영업해왔다. 지난해 8월27일 온투법이 시행돼 법적 근거가 마련된데 이어 3개사가 가장 먼저 등록 심사를 통과하게 된 것이다. 현재 약 110여개로 추산되는 P2P사 중 약 40여개사가 온투업 등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정식 등록회사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15일 명동 기업자금시장에 따르면, 외국자본들이 '1호' 온투업자이자 '빅3'인 피플펀드, 에잇퍼센트, 렌딧 등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일부 자본은 3개사에 대한 평판조회 등 구체적인 행동에 나섰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등록 심사를 통과한 P2P 3개사에 대해 CEO와 임원진 경력, 기술 수준, 재무 상황 등에 대한 정보 수집 문의가 있었다"며 "제도권에 진입한 이상 가장 중요한 요소인 안정성이 일정 부분 담보됐기 때문에 투자 가치를 인정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중금리대출 확대를 선언한 3개사 입장에서는 자본 확충이 필수. 따라서 양쪽의 이해가 맞을 경우 3개사의 덩치 불리기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누적 대출액 규모의 경우 피플펀드 1조839억원, 에잇퍼센트 3476억원, 렌딧 2291억원 순이다.


특히 P2P업계 톱인 피플펀드에 대한 외국자본의 투자 의향이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금리대출시장에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뱅크가 참전하면서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빠른 프로세스를 강점으로 내세우는 P2P사의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의 또 다른 관계자는 "대부업 꼬리표를 뗀 P2P사가 상당한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며 "의사결정과 실제 대출 실행까지 빅테크보다 빠른 프로세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금리 메리트만 가능하다면 저축은행, 캐피탈 등은 물론 인터넷은행의 파이까지 빠르게 위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문제는 해당 P2P사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다는 점"이라며 "약간의 문제라도 크게 확대 해석될 수 있고 외부의 공격도 심하게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국자본도 신중한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 어음 할인율은 명동 기업자금시장에서 형성된 금리입니다. 기업이 어음을 발행하지 않거나 발행된 어음이 거래되지 않아도 매출채권 등의 평가로 할인율이 정해집니다. 기타 개별기업의 할인율은 중앙인터빌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제공=중앙인터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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