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빗
짧은 업력에 리스크 요인↓
지난 5월 오더북 공유 금지…"사업자 인가 후 사업 확장"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5일 15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가영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플라이빗이 실명확인 입출금계좌를 발급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타 거래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업력이 짧은 만큼 리스크가 될만한 요인이 적다는 분석이다.


플라이빗은 지난해 4월 한국디지털거래소가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덱스코(Dexko)에서 서비스명을 리브랜딩해 운영 중인 가상자산 거래소다. 지난해 12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인증을 받는 등 가상자산 사업자 인가 획득을 준비하고 있다.


플라이빗은 업력이 약 1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타 거래소들에 비해 가상자산 사업자 인가에 리스크가 될만한 서비스가 없고, 해킹·피싱 등의 사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특정정금융정보거래법(특금법) 개정안이 통과된 후부터 사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사업자 신고를 고려해 타 거래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운영을 해왔다.



상장 코인 수가 적다는 것은 플라이빗의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은행연합회가 각 시중은행에 배포한 '가상자산 사업자 공통 평가 지침'에 따르면 이미 거래소에 상장돼있는 코인에 대해서도 자금세탁 가능성, 안정성 등을 평가해야 한다. 이에 따라 수백개의 코인을 상장한 대형거래소들은 잡코인 퇴출에 나설 전망이다. 반면 플라이빗의 경우 현재 원화마켓에 총 19개의 코인만 상장돼있다. 이에 따라 상장 코인의 안정성과 자금세탁 가능성에 대한 지적을 비켜갈 가능성이 높다. 자체 코인을 발행하고 상장하는 '셀프상장'도 진행하지 않은 상태다.


사업자 신고의 장애가 될 수 있는 요소였던 '오더북 공유' 또한 5월부터 종료된 상태다. 특금법 개정안 시행령에서는 '가상자산 사업자가 다른 가상자산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자사 고객이 다른 가상자산 사업자의 고객과 가상자산을 거래하도록 하는 행위가 금지'라고 명시하며 국내 거래소의 오더북 공유를 금지했다. 플라이빗은 지난해 4월 출범과 동시에 플라이빗 내 USDT(테더)와 비트코인(BTC)마켓이 바이낸스 오더북과 공유했지만 개정안 시행령이 발표되면서 빠르게 오더북 공유를 중단했다.


불안 요소가 제거된 만큼 실명 계좌가 발급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플라이빗 관계자는 "현재 여러 시중은행과 논의 중이며, 중소형 거래소들 중에서는 은행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편이다"라며 "사업자 신고 전까지 계좌를 발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플라이빗의 사업자 인가 후 대형거래소에 견줄만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국내 3대 거래소에서는 일평균 수천억원~수조원대의 코인이 거래되고 있다. 반면 플라이빗의 원화마켓 거래량은 15일 현재 비트코인 28억원, 이더리움 10억원, 이외의 코인들은 수억원~수천만원대로 총 30억원 수준이다. 바이낸스와 오더북을 공유했던 테더(USDT)마켓과 비트코인 마켓이 사라지면서 거래량이 감소했다. 


이에 대해 플라이빗 측은 "사업자 인가 후 여러 서비스를 늘리고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시중은행과 계좌발급, 신사업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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