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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중복점포 정리' 9곳 매각 착수
강지수 기자
2021.06.17 08:30:06
지방은 물론 수도권 점포도 유찰 이어져와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6일 07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하나은행이 외환은행과 합병 이후 통폐합한 중복점포들을 공개매각 시장에 내놓고 있으나 지방뿐만 아니라 수도권 지역 부동산까지 여러 이유로 좀처럼 속도가 붙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경기 고양시, 서울 성북구, 전남 목포시, 대구 달서구, 서울 금천구, 서울 송파구, 전북 전주시, 서울 마포구, 서울 성북구 등에 위치한 유휴점포(지점+출장소)와 토지, 건물 등 9개 물건의 매각을 공고했다. 


이번 공개매각에는 서울 등 수도권 점포도 다수 포함됐다. 타 은행들이 영업 실적이 부진한 지방 점포를 중심으로 매각을 추진한 것과 다른 모습이다. 이에 대해 하나은행은 외환은행 합병 이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중복점포 통폐합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5년 외환은행과 합병한 이후 전국적으로 중복 점포가 생기면서 골머리를 앓았다. 이후 비용 절감을 위해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적극적으로 점포를 정리하고 있다. 실제 2015년 말부터 2020년 말까지 폐쇄한 점포 숫자를 보면 4대 시중은행 중 하나은행(283곳)이 눈에 띄게 많았다. 국민은행(163곳), 우리은행(135곳), 신한은행(40곳) 대비 100여곳 이상 많은 숫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기존 외환은행 점포가 합병 이후 하나은행으로 전환하면서 중복되는 점포들이 생겼다"며 "2015년 이후 꾸준히 중복 점포를 정리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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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점포를 통폐합한 이후에도 유휴 점포의 매각은 미뤄지고 있다. 이번 공매에 나온 부동산 9곳은 합병 이후인 2017년과 2018년부터 꾸준히 매물로 나왔던 곳들이다. 총 매각금액은 303억6700만원이지만 10차례 전후로 유찰되면서 과거 대비 매각가가 크게 떨어졌다. 


특히 전남 목포, 대구 달서, 전북 전주 등 지방에 위치한 부동산은 무려 16차례까지 유찰되기도 했다. 서울 등 수도권도 마찬가지다. 서울 성북구 돈암동은 10차례, 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금천구 시흥동에 위치한 부동산은 11차례 유찰됐다. 또 경기 고양시 대화동과 서울 마포구 성산동 부동산은 5차례, 서울 성북구 길음동 부동산은 4차례나 주인을 찾지 못했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건물은 지난 2017년부터 공매에 나왔는데, 16차례 유찰되는 사이 매각가가 크게 하락했다. 해당 부동산의 최초입찰가격은 144억900만원이었으나 최근 공매에서는 82억3200만원까지 떨어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 점포 건물의 노후화, 지역의 구도심화 등으로 유찰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찰이 반복되면서 전체적인 매각 가격은 초반 대비 떨어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같은 유휴 부동산 매각 난항에도 하나은행의 점포 통폐합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73곳의 점포를 정리했지만 올해는 5월 말까지 점포 3곳을 통폐합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오는 21일과 28일 각각 7곳과 9곳, 9월 6일 5곳 등을 정리하겠다고 밝히는 등 점포 정리에 다시 속도를 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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