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에디터 Z] 이커머스 솔루션 기업인 쇼피파이가 페이스북, 그리고 구글과 협력한다.

15일(현지시간) 쇼피파이는 원클릭 결제(Shop Pay) 기능을 페이스북과 구글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여름부터 쇼피페이의 샵페이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2021년 말 구글에서도 이 기능을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쇼피파이는 설명했다. 쇼피파이로 쇼핑몰을 구축하지 않은 판매자도 이 원클릭 결제 서비스를 자신의 판매처에 적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과 구글 두 플랫폼에는 100만명이 넘는 판매자가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18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매일 페이스북에 로그인한다. 쇼피파이의 이번 진전은 이 기업의 중요한 사업 중 하나인 간편결제 사업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칼 리베라(Carl Rivera) 샵(Shop) 부사장은 "출시 이후 샵페이는 240억달러 이상의 주문을 원활하게 처리하면서 결제 경험의 표준을 만들어 갔다"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장바구니에서 구매를 포기하는 경우가 70%이며, 이중 20%에 가까운 사람들은 복잡한 결제 때문에 구매결정을 번복한다"고 전했다. 그는 "샵페이는 이런 절차를 간단하게 만들며, 페이스북과 구굴에서 판매하는 모든 가맹점으로의 확대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결제 경험을 제공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쇼피파이의 주가는 15일 1.11% 상승했다. 이 이커머스 솔루션 기업의 주가는 장기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이 회사의 주가는 63.95% 상승했다. 5년 기준 상승률은 무려 4464%에 달한다. 이는 테슬라(1290%)와 엔비디아(142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국내에선 네이버가 쇼피파이 모델로 쿠팡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네이버는 쇼피파이처럼 중소상인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이 쉽게 쇼핑몰을 개설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또 고객관리, 정산,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기능을 이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네이버는 41만개 수준의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수를 5년 내 100만개 이상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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