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 바이오인프라, 코스닥 이전상장 여부 '눈길'
DSC·SBI·한투파 등 대규모 투자 단행…내년 상반기 코스닥 입성 목표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6일 14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코넥스 상장사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이하 바이오인프라)가 국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6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앞두고 있다. 해당 자금을 바탕으로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바이오인프라가 기술성평가에서 탈락한 이력이 있어 코스닥 시장 입성 성공 여부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DSC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스카이워크자산운용 등은 각사가 운용하는 펀드를 활용해 바이오인프라가 발행하는 전환우선주(CPS)를 매입한다. 해당 CPS의 전환가액은 5500원으로 결정됐다. 대금 납입일은 이달 23일이며, 투자자들은 납입 다음날부터 향후 10년간 보통주 전환 청구를 할 수 있다.


상환 의무가 있는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비해 CPS는 발행사 입장에서 부담이 훨씬 덜하다. 동시에 투자자들은 그만큼의 위험 부담을 안고 투자를 단행한 셈이다. 일반적으로 해당 기업이 코스닥 시장 입성이 확실하다고 판단할 때 CPS 투자가 진행된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에 이어 후속투자를 단행했다. 당시 운용하는 펀드 '한국투자 Re-Up 펀드'로 RCPS를 매입해 3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에서는 '한국투자 바이오글로벌 펀드'와 '한국투자 SEA-CHINA Fund'를 활용해 20억을 투자한다. 현재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가 바이오인프라 기타비상무이사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두 기업간 인연이 깊은 편이다. DSC인베스트먼트는 'DSC초기스케일업펀드'로 20억원, SBI인베스트먼트는 '2020 SBI 스케일업펀드'로 1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2001년 김철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설립한 바이오인프라는 체외 진단 암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2017년 박웅갑 전 한국거래소 부장을 영입하면서 코스닥 시장 입성에 도전했다. 하지만 이듬해 진행한 기술성평가에서 기술성특례상장에 필요한 성적을 받지 못하면서 코스닥 입성에 실패했다. 박웅갑 부사장은 2018년 3월 퇴임하며 바이오인프라를 떠났다. 이후 바이오인프라는 지난해 7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바이오인프라는 내년 상반기까지 기술특례상장을 활용해 코스닥 이전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을 기술성평가 신청을 위한 절차에 투입할 예정이다.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관 두 곳에서 A와 BBB등급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바이오인프라 관계자는 "부족한 부문을 보완해 조만간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코스닥 이전상장을 완료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며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한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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