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이번에도 국내 아닌 '태국' 업비트 상장
금융위, 셀프상장 금지에 '마로·페이코인' 상장폐지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6일 16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원재연 기자] 가상자산 클레이(Klay)가 이번에도 역시 한국이 아닌 태국 업비트에 상장됐다. 정부가 가상자산 사업자가 자체 발행한 토큰에 대한 '셀프 상장' 금지 규정을 내놓으며 클레이의 국내 업비트 상장은 더욱 요원해 질 것으로 관측된다. 


가상자산 클레이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자산이다. 지난 2018년 발행 이후 업비트 인도네시아·업비트 싱가포르등에 상장됐으나 국내 업비트에는 아직 상장되지 않았다. 


그러나 금융위원회가 이르면 6월중 '가상자산 거래 관리방안'의 후속 조치로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의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 밝히며 국내 업비트 상장은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에 발표되는 개정안에는 가상자산사업자가 특수관계인 혹은 회사가 자체 발행한 가상자산을 상장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이 담길 예정이다. 거래소와 관련이 있는 가상자산의 상장이 이해상충 논란이 제기될 수 있으며, 시세조작 가능성 또한 크다는 우려에서다. 


금융당국이 특수관계인의 범위를 어디까지 설정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바 없다. '채굴형 거래소 토큰'과 같이 가상자산 사업자가 직접 발행한 가상자산의 경우 해당 여부가 확실하지만, 지분을 가진 회사가 발행한 가상자산이 포함될지 알 수 없다. 


클레이 역시 업비트와의 특수관계 논란을 빗겨나가기 힘들 것으로 보여진다. 그라운드X는 카카오의 자회사이나, 카카오가 자회사 카카오벤처스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가진 두나무의 지분 또한 약 30%가량이다. 이같은 관련성으로 인해 클레이의 국내 업비트 상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 또한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업비트 역시 공식적으로는 "그라운드X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클레이 상장 계획 또한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업비트는 앞서 지난 11일 카카오·두나무 관련성이 있는 가상자산들을 대거 상장 폐지한다 밝히며 금융당국의 조치에 대한 사전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업비트가 상장폐지를 예고한 5개 종목중 마로(MARO)코인은 두나무의 자회사 두나무파트너스가 보유중인 코인이다. 페이코인(PCI)을 발행한 다날은 두나무의 주주 케이큐브1호 벤처투자조합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클레이는 이달 9일 태국 업비트 BTC마켓에 상장되었다. 역시 셀프상장에 대한 논란을 빗겨나가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로써 클레이는 국내 업비트를 제외한 해외 업비트인 인도네시아·싱가포르·태국에 모두 상장됐다. 


업비트 태국은 지난 1월 태국 SEC로부터 본인가를 받고 정식 서비스를 출시했다. 태국SEC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스텔라루멘만을 합법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정하고 있으며, 나머지 가상자산은 BTC페어 마켓에서만 거래가 가능하다. 클레이 역시 법정화폐인 바트화가 아닌 BTC마켓에만 상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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