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에디터 X] 페이스북이 메타버스(가상 세계) 사업을 통한 수익 창출을 본격화한다. 페이스북이 개발, 출시한 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를 통해서다. 페이스북은 오큘러스가 구현하는 게임 콘텐츠 내 광고를 게재하는 작업을 처음으로 시작한다.
16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VR 기기인 오큘러스 헤드셋을 통해 구현하는 콘텐츠에서 광고를 노출하기 위한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오큘러스 헤드셋 광고는 리솔루션게임즈가 개발한 슈팅게임 블라스톤(Blaston)에 처음으로 표시된다. 페이스북은 향후 다른 두 개의 오큘러스 애플리케이션에도 광고를 게재할 계획이다.
VR 콘텐츠 광고 시작은 전체 수익의 97% 이상을 광고를 통해 창출하는 페이스북에게 중요한 사업적 이벤트다. 지금까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플랫폼에 주로 광고를 게재해 왔는데, 광고 창구가 하나 더 늘어난 셈입니다. 페이스북은 오큘러스 콘텐츠 광고가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수익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페이스북의 오큘러스는 전세계적인 '메타버스' 열풍 덕에 더욱 각광받고 있다. VR기기는 메타버스 콘텐츠(소프트웨어)를 확장, 구현하는 대표적인 장치(하드웨어)이기 때문이다. 향후 오큘러스 기기 판매만으로도 큰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페이스북은 VR 콘텐츠를 통한 광고 수익 확대까지 빠르게 모색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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