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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 개발업계 독보적 영업이익률…왜?
김경렬 기자
2021.06.21 08:03:13
中 '던전앤파이터' 텐센트와 직거래…허민 넥슨 고문의 잔상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8일 13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넥슨의 핵심 개발 자회사 네오플이 업계 내 독보적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네오플은 주력 작품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로 연간 1조원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핵심 매출 지역인 중국에서 배급사 텐센트와 직거래 하고 있어 이익률이 높다. 네오플이 넥슨에 매각되기 전, 텐센트와 직접 계약을 맺었던 허민 전 네오플 대표(현 넥슨 고문)의 뚝심이 재조명 받고 있다.


네오플의 영업이익률은 최근 3년간 평균 90.1%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게임업계 주요 개발사인 넷마블에프앤씨(64%),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75.6%)등 보다 높은 수치다. 영업이익률이 높은 이유는 전체 매출의 88.7%(7911억원)를 차지하는 던파 중국 서비스의 유통단계를 줄였기 때문이다.


네오플은 던파 중국 서비스와 관련해 그룹사를 거치지 않고 텐센트와 직접 계약했다. 일반적으로는 게임사들은 개발자회사의 타이틀에 대한 서비스 권한을 모회사가 가져 가는 경우가 많다. 개발사는 개발에만 전념하고 모회사가 운영·마케팅에 집중해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다. 네오플 외에 텐센트와 직거래 계약을 체결한 개발사는 '크로스파이어'를 제작한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스마일게이트의 개발자회사) 정도다. 


네오플은 유리한 조건에서 텐센트와 계약을 맺었다. 또다른 텐센트 직거래 계약사인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의 지급수수료와 네오플의 지급수수료를 비교해보면 네오플의 영업이익률이 더 높게 나온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지급수수료 64억원을 지출했다. 이는 전체 매출 5636억원 대비 1.13%에 해당한다. 반면 네오플은 지급수수료로 66억원을 지출했으나 전체 매출대비 수수료 비중은 0.074%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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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수익구조는 초창기 계약부터 유리한 입지를 차지한 허민 전 네오플 대표(현 넥슨 고문)의 성과다. 허 고문은 네오플이 넥슨에 인수되기 직전인 2008년 6월 텐센트와 직접 던파 배급 계약을 맺었다. 네오플은 당시 넥슨의 개발자회사가 아닌 게임사의 지위에서 서비스 계약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던파의 아버지'로 불렸던 허 고문은 네오플 매각 후 위메프를 창업해 성공가도를 이어 달렸다. 김정주 NXC 대표는 허 고문이 넥슨을 떠난 이후인 2015년에도 위메프에 1000억원을 투자하며 인연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후 김 대표는 허 고문을 다시 넥슨으로 영입해 '마비노기 모바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맡겼다. 


다만 중국 시장에서 던파 효과가 다소 빠지면서 네오플의 매출은 감소하는 추세다. 중국발 매출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내부거래 비중은 증가했다. 네오플의 내부거래 비중은 2018년 4.0%, 2019년 4.5%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9.7%로 급격한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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