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 지엔원에너지의 최대주주가 칸서스자산운용이 설립한 사모펀드로 변경될 예정이다.
17일 지엔원에너지는 최대주주가 보유한 지엔씨에너지 지분(19.23%)을 글로벌케이 주식회사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케이는 약 300억원을 투입해 지엔원에너지 주식 600만주를 확보한다.
글로벌케이는 주식 양수 계약 외에도 29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와 11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 참여한다. 또한 271억원의 유상증자 등 총 67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다만 글로벌케이는 납입일에 자본시장법에 따라 칸서스자산운용이 설립하는 사모집합투자기구(PEF)나 투자목적회사(SPC)로 인수계약에 관한 지위와 권리·의무를 전부 양도한다. 칸서스자산운용 사모펀드는 약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수절차가 마무리되면 최대주주는 칸서스자산운용가 설립한 사모펀드가 된다.
이번 지엔원에너지의 유상증자로 보통주 620만주가 신주 발행되며 신주 발행가액은 4380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 30일이다.
지엔원에너지는 지난 2002년 1월 8일 코텍엔지니어링으로 설립됐다. 국내 지열냉난방시스템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의 사업자다. 지중 에너지를 이용해 건물에 냉난방 에너지를 공급하는 지열냉난방시스템을 설계·시공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2020년 2월 하나금융10호 스팩과 1:8.26 비율로 합병하고 같은 해 3월 9일 합병 신주를 코스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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