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재생 플랫폼 '다자요',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엔젤매칭펀드‧인라이트벤처스‧IBK기업은행 등 참여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7일 16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양해 기자] 빈집 재생(리모델링) 숙박 플랫폼 '다자요'가 기관투자자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17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다자요는 최근 한국벤처투자(엔젤매칭펀드), 인라이트벤처스, IBK기업은행 등 세 곳으로부터 투자금을 조달했다. 앞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지 3년여 만이다.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자요는 제주도에 본점을 둔 스타트업이다. 흉물로 방치된 농어촌 빈집을 장기 임차해 새집처럼 단장한 후 숙박시설로 제공한다. 지자체의 골칫거리로 떠오른 빈집을 새 용도로 탈바꿈한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혁신 사업 사례로 꼽혀 왔다.


다자요는 이번 투자 유치금을 시설 확장과 마케팅에 사용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제주도, 강원도, 경상남도 남해 등으로 해외여행 대체 수요가 몰리는 것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최근 여행객들의 선호도가 대규모 숙박 시설이 아닌 '고급 독채 숙소'로 전환한 것도 다자요의 성장을 기대케 하는 요소다.



한때 발목을 잡았던 규제 문제도 해결했다. 일정 기간 규제를 우선 면제해주는 '규제 샌드박스' 특례를 통해 숙박 사업 자격을 획득했다. 농어촌정비법 위반 문제로 닫힐 뻔했던 사업길을 다시 활짝 열었다.


정부가 추진하는 '한걸음 모델'의 첫 사례로서도 주목 받는다. 한걸음 모델은 규제에 막힌 신규 사업체의 애로를 풀어주고 이해관계자 대립을 조정하기 위해 만든 절차다. 다자요의 경우 신규 인력 유입이 줄어든 농어촌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이자 공유 경제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자요 관계자는 "규제 장벽에 가로막혀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규제 샌드박스 특례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다시금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제주를 비롯해 강원도, 경남 남해 등 해안가 어촌 지역 거점에 숙박 시설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