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알트코인
마로, 두나무 지분 투자…업비트서 상장폐지
정현우·장채선 대표 공동 설립…TTC 리브랜딩이후 가격 ↑, 개발 진행은 '미미'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7일 16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원재연 기자] 두나무파트너스가 투자한 마로프로젝트가 이달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상장이 폐지된다. 두나무 관련 가상자산으로 지난 2월부터 급등세를 타기 시작하며 20배가량 상승했으나, 금융당국이 거래소와 관련된 가상자산의 거래를 금지하는 '셀프상장' 조치로 인해 업비트에서 결국 퇴출됐다. 


마로는 기존에 존재하던 TTC프로젝트에서 시작됐다. TTC프로젝트는 지난 2018년 ICO를 시행한 블록체인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다. 현재 마로 프로젝트의 대표이사인 정현우 대표와 장채선 대표가 공동 설립했다. 


TTC프로젝트는 중국 북경대학 출신의 정현우 대표가 지난 2017년 만든 중국의 소셜미디어서비스 '타타'(tataUFO)'를 기반으로 시작됐다. 기존에 존재하던 애플리케이션에 블록체인과 토큰 이코노미를 도입해 활동에 대한 보상으로 TTC로 변환되는 가상자산 ACN을 지급하는 서비스다. 타타는 현재까지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와 관련된 가상자산 TTC가 마로로 리브랜딩을 한 것은 지난해 9월 22일이다. TTC는 앞서 타타와 더불어 디파이 서비스 티그리스(Tigris)등을 운영했다. 마로는 리브랜딩과 함께 티그리스와 같은 탈중앙화 거래소, 스테이킹 서비스등 블록체인 금융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마로는 리브랜딩 이후 새로운 토큰발행은 하지 않았으며, TTC와 마로를 1:1로 교환해 이름만을 변경했다. 


새로운 로드맵에 따르면 기존 사업에 더불어 자율주행데이터 가공 산업에도 진출한다 밝히고 있다. 소셜미디어 서비스에서 전혀 다른 방향으로 사업을 전환한 셈이다. 앞서 마로는 올해 인공지능 솔루션과 데이터 제공 기업 바이트브릿지에 투자했으며, 한국데이터거래소와의 파트너십을 체결을 통해 2분기내 새로운 디앱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리브랜딩 이후 토큰 가치는 급등했다. ICO당시 TTC코인의 가치는 약 100원선이었으나, 이후 2019년과 2020년의 하락장을 겪으며 20원선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2021년 가상자산 시장이 전반적인 상승장을 겪으며 마로 코인은 업비트에서 1020원까지 올랐다.


마로의 가격 상승세에는 두나무와의 관련성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앞서 TTC프로젝트는 지난 2018년 두나무의 투자 전문 회사인 두나무파트너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았다. 지난 3월 업비트의 공시에 따르면 두나무파트너스의 마로 보유수량은 3000만개로, 총 발행량인 1억개의 약 3%, 17일 가격 기준 약 23억 1000만원 가량이다. 


마로 깃허브 업데이트 내역 / 자료 = 깃허브


다만 리브랜딩 이후 전혀 다른 방향으로 로드맵을 변경하고 가격 상승을 이끌어냈지만, 개발은 크게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깃허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말부터 2020년 말까지 TTC프로젝트의 코드 업데이트는 거의 진행되지 않았다. 지난해 9월 TTC로 리브랜딩 이후 마로는 업비트가 상장폐지를 공지하기 직전과 직후인 지난 5월과 6월 커밋(코드의 수정과 추가과 지갑등의 일부 업데이트를 실행했다. 


한편 마로 코인은 오는 18일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거래가 중지된다. 마로는 현재 업비트, 바이박스, 비트렉스 3개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으며 이중 업비트 원화마켓 거래 비중은 99.5%다. 마로 재단은 이와 관련해 별도의 소명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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