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인사 평가제도 손보나···'직원 성장' 초점
현행 상호·상향식 평가제도 개선 검토 중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8일 13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flickr>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KDB산업은행이 직원 인사 평가제도를 개선할 전망이다. 현행 상호·상향식 평가제도라는 큰 틀은 유지하되, 직원들의 성장을 한층 더 도모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지난 4월 말 입찰 공고한 '상호·상향식 평가 패러다임 전환 컨설팅' 사업을 이달 초에 취소했다. 해당 사업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상호·상향식 평가가 실질적으로 직원 성장을 지원하는 제도가 되도록 개편 ▲현행 제도에 대한 객관적 진단 등이었다. 당초 산은은 국내외 금융기관에서 인사 평가제도 관련 컨설팅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업체를 선정해 3개월간 이 사업을 맡길 계획이었다. 


입찰 공고를 한 달여 만에 취소한 데 대해 산은 관계자는 "별다른 이유는 없다"며 "내부적으로 좀 더 검토해야 할 점들이 있어 공고를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인사 평가제도라는 게 한 번 바꾸면, 단기간에 또 손을 대기가 어려운 만큼 사업 방향에 대해 좀 더 고민해보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산은은 수개월 안에 관련 공고를 다시 낼 것으로 전망된다. 단, 현행 상호·상향식 평가 제도 자체를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은은 그간 꾸준히 인사 제도를 개편해 조직 변화를 꾀해 왔다. 2016년 말엔 창립 때부터 고수해오던 순환제 인사 제도를 직군제로 변경했다. 직원들을 2~3년에 한 번씩 본사 지원부서나 영업점으로 발령하던 제도를, 직원들이 선택한 직군 내에서만 순환보직이 이뤄지도록 바꾼 것이다. 직원들의 업무 전문성을 끌어올려 조직 경쟁력을 전반적으로 높이기 위함이었다. 


지난해 말엔 인사부서를 담당하는 집행부행장(경영관리부문장) 자리에 금융회사 경험은 있지만 인사 관련 경력은 없는 박선경 변호사를 임명하는 파격도 단행했다. 통상 경영관리 부문 집행부행장엔 인사부서를 경험한 내부 인사를 앉히는 게 관례였다. 전임인 이영재 경영관리부문장도 인사부 인사기획팀장 출신이었다. 하지만 이동걸 회장 등 경영진은 인사부서의 혁신을 도모하고자 외부 인사를 등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산은이 현재 고민하는 상호·상향식 인사 평가제도의 개선 작업도 이 회장을 포함한 경영진의 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장은 자신의 첫 번째 임기의 첫해인 2017년에 부·실장 60%를 교체하면서 인사를 활용한 조직 문화 개선을 시도하기도 했다. 최근에도 인사 제도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회장은 지난 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MZ세대(1980~1990년대에 출생한 세대)를 위해 어떤 경영 노력을 하고 있냐는 질문에 "젊은 친구들은 자율성과 함께 자신의 성장 가능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그들은 자율적으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길 바랄 뿐 아니라 공정한 평가와 보상을 해달라고 요구하는데, 못해줄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인사부서에서도 이러한 방향으로 관련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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