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달구는 메타버스…IPO 흥행도 이끌까
첫 주자 '자이언트스텝' 주가 상승세…'맥스트·디어유' 상장 채비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8일 16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아 기자] 메타버스(Metaverse, 3차원 가상세계) 시장의 급성장 전망이 제기되며 증권업계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메타버스 관련 기업의 기업공개(IPO)도 속속 이어지며 청약 흥행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타버스 관련 기업의 IPO는 올해에만 3건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메타버스란 우주(Universe)와 가공(Meta)의 합성어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현실과 가상 간 경계가 없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AR 플랫폼 기업 맥스트는 오는 21~22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28~29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 100만주를 공모하며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3000~1만6000원이다. 총 공모규모는 140억~160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맥스트는 AR개발 플랫폼의 국산화,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으로 업계 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0년 설립 이후 국내 최초로 AR개발 플랫폼을 상용화하면서 현재까지 6000여개의 상용화 AR앱에 자사 플랫폼을 제공해 왔다.


최근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SM엔터테인먼트 자회사 디어유도 메타버스 관련주로 평가된다. 디어유는 K팝 아티스트와 팬이 1대1 채팅 형태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구독경제 서비스 '버블'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메타버스로의 확대 등 메시지 플랫폼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관련 기업중 가장 먼저 증시에 입성한 자이언트스텝은 이미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자이언트스텝은 광고·영상 시각효과(VFX), 리얼타임 콘텐츠 제작 및 관련 솔루션 등 실감형 영상 콘텐츠 제작 밸류체인을 갖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테크 기업이다. 지난 17일 종가 4만9300원을 기록하면서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자이언트스텝은 지난 3월 진행한 공모 단계부터 시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기관 1627곳이 참여한 가운데 1691.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공모가는 밴드(9000~1만1000원) 상단에서 결정됐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23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4조5038억원의 증거금을 끌어 모았다. 시초가 역시 공모가의 2배인 2만2000원에 결정됐고 장중 내내 상한가를 지키면서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2만8600원에 장을 마감하며 따상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자이언트스텝의 선전에서 보여지듯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의 IPO 흥행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메타버스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PwC는 2019년 50조원이던 메타버스 경제가 2025년에는 540조원, 2030년에는 17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카오, 네이버, SK텔레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메타버스 관련 시장 및 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흥행 기대감을 높이는 이유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메타버스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확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에서 성장성이 높다"며 "브랜드 마케팅 채널로서의 활용도가 높아 향후에는 현실 세계와 연동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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