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 '큰손' 하나금융그룹, 성장금융과 손잡아
'하나뉴딜국가대표성장펀드' 결성 시작…향후 5년간 1000억원 출자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1일 10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과 함께 뉴딜산업 유망 벤처기업 발굴에 나섰다. 올해부터 향후 5년간 1000억원을 출자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운용사)와 운용하는 'KEB하나-KVIC 유니콘 모펀드'와 자회사 하나벤처스 등을 활용해 벤처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1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과 성장금융은 최근 '하나뉴딜국가대표성장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에 착수했다. 올해 성장금융이 주관한 정책형 뉴딜펀드 기업투자 투자제안형 분야 정시, 수시 펀드 운용사(GP)로 선정된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블라인드 펀드와 프로젝트 펀드 두 분야로 나눠 출자사업을 진행한다. 각 펀드에 100억원씩 출자해 총 4개 운용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블라인드 펀드의 최소 결성금액은 333억원으로 선정된 운용사는 올해 연말까지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운용사와 피투자기업, 하나금융그룹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 할 수 있는 방향을 운용사가 자율 제안할 수 있다. 프로젝트 펀드의 경우 운용사 출자금(GP 커밋)을 제외하고 정책형 뉴딜펀드와 하나금융그룹 출자액 만으로 펀드를 결성할 수 있다. 수시 접수 후 선정된 운용사는 4개월 내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성장금융과 함께 유망 벤처기업 발굴과 투자에 나선다.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 일정에 맞춰 블라인드 펀드와 프로젝트 펀드에 각각 5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전사적으로 벤처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18년 모태펀드와 함께 유니콘(상장 전 기업가치 1조 이상 기업) 육성을 위해 1100억원 규모의 'KEB하나-KVIC 유니콘 모펀드'를 결성했다. 하나금융그룹 자회사 하나은행이 1000억원, 모태펀드가 100억원을 출자했다. 2019년에는 ▲SV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2020년에는 ▲스톤브릿지벤처스 ▲SL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운용사들이 자펀드를 결성, 운용중이다.


2017년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등록을 완료한 하나금융지주 자회사 하나금융투자 역시 2018년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32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하나금융지주는 2018년 300억원을 출자해 신기술금융회사 하나벤처스도 설립했다. 하나벤처스는 올해 한국벤처투자 출자사업 비대면 일반 분야와 버팀목 분야에 GP로 선정돼 펀드 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이번 펀드로 하나금융그룹과 협업하며 뉴딜분야 기술기업과 혁신기업을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정책형 뉴딜펀드의 조성과 민간자금 공급을 위해 금융권 자금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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