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최대 4000억 규모 첫 ESG채권 발행
공모채 11년만에 복귀…기존 신용등급 소멸, 신규 크레딧 평정 진행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1일 13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배지원 기자] 현대모비스가 11년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다. 이번 채권은 발행 전량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으로 발행돼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보유 중인 신용등급이 없어 신규 평정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내달 1일 최대 4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만기 구조는 3년, 5년, 7년물로 구성될 예정이다. 발행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0년 6월 이후로는 회사채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특히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로는 공모채를 발행한 적이 없기 때문에 기관투자가의 수요예측을 통해 투심을 확인하는 절차는 이번이 처음이다.


보유했던 신용등급도 이미 소멸된 상태이기 때문에 신규 등급을 받기위한 평정이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동일한 AA+등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거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현대모비스의 신용등급을 AA0급으로 평정했다. 해당 등급은 회사채를 상환한 이후 소멸돼 이후로는 등급과 전망을 평정하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ESG채권 발행을 위해 인증 기관을 통해 자금이 투입되는 프로젝트에 대해 적격성, 관리체계, 사후보고 시스템 등을 평가받게 된다. 이를 통해 ESG등급을 부여받는다. 현재 한국지배구조원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카드, 현대캐피탈과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제철 등 현대차그룹은 이미 ESG 발행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대모비스도 이번 채권을 발행하고 나면 ESG채권 발행사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LG화학과 합작해 설립한 배터리시스템업체 HL그린파워의 LG측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보유한 지분 49% 전량을 인수해 인수금액은 285억원이다. 이 회사는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연료전기차의 배터리 시스템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법인이다. 지난해 매출 1조3835억,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대모비스는 배터리시스템 사업확대 및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고,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셀 사업에 더욱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차원"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충북 충주에 지난 2017년 '파워트레인 연료전지 통합모듈(PFC·Powertrain Fuelcell Complete)'을 설립한 이후 친환경 수소·전기차에 들어가는 각종 부품을 양산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친환경 분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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