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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미시스코, 쌍용차 M&A 교두보 될 것"
권일운 기자
2021.06.22 10:27:22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 "합병도 추진"…실적 전망치 매출 4090억·영업익 800억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1일 15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쎄미시스코는 에디슨모터스가 중장기 플랜으로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 인수·합병(M&A)의 교두보가 될 것이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사진)는 21일 팍스넷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최근 인수키로 한 코스닥 상장사 쎄미시스코의 역할론을 이렇게 설명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채권단과 법원 주도로 진행돼 온 쌍용자동차 M&A에 다양한 채널을 통해 참여 의사를 타진해 왔다.


강 대표는 쎄미시스코가 쌍용자동차 인수 주체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쎄미시스코의 승용 전기차 부문을 물적분할하고, 물적분할된 승용 전기차 부문이 쌍용자동차 인수 절차를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승용차 제조와 판매 역량을 어느 정도 갖춰 놓은 쎄미시스코의 승용 전기차 부문이 쌍용자동차를 인수했을 때 실익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쌍용자동차 M&A 과정에서 무리수를 두지 않겠다는 입장은 확고했다. "쌍용자동차 인수는 기본적으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강 대표의 기본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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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 정확히는 에디슨모터스의 지분 93%를 보유한 모회사 에너지솔루션즈가 쎄미시스코를 인수하게 된 것은 결국 '자금조달'에 방점이 찍혀있다고 설명했다. 상장사를 인수할 경우 아무래도 다양한 루트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까닭이다.


강 대표는 "한때 에디슨모터스를 직상장 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시간이나 비용 측면에서 쎄미시스코와 같은 상장사를 인수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쎄미시스코와 에디슨모터스를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은 이르면 2022년 하반기쯤 추진할 예정이다. 현행 증시 규정의 우회상장 금지 조항을 저촉하지 않기 위해서다. 합병이 성사되면 에디슨모터스가 상장사의 지위를 갖게 된다.


에너지솔루션즈가 에디슨모터스의 지분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는 까닭에 방법론적으로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7% 가량 분산돼 있는 에디슨모터스의 소수지분까지 에너지솔루션즈가 확보해 쎄미시스코에 양도하게 될 경우 이론적으로는 이사회 결의만으로도 합병을 성사시킬 수 있다.


강 대표는 "상장사가 비상장사를 합병하는 과정에서 특별결의가 불발되거나 주식매수청구권 부담이 커지는 등의 이유로 불발되는 사례를 자주 봐 왔다"면서 "쎄미시스코가 에디슨모터스 지분 전량을 확보한 뒤 합병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합병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주주들에게는 아주 이상적인 구조"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쎄미시스코는 합병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전인 내년 4월까지 총 2000억원을 에디슨모터스에 투자하기로 했다. 현재 과부하가 걸린 에디슨모터스의 수주를 감당하기 위해서 최소한으로 필요하다고 책정한 금액이다. 유상증자 형태로 2000억원을 투자해 쎄미시스코가 확보할 수 있는 에디슨모터스 지분은 33%다.


일각에서는 쎄미시스코가 감당하기에 2000억원이라는 투자금은 버겁지 않냐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강 대표는 "쎄미시스코 입장에서는 오히려 낮은 단가에 성장 잠재력이 높은 에디슨모터스 지분을 확보할 기회가 생기는 것"이라며 "투자 시기가 늦어진다면 더 많은 금액을 들이고서도 더 적은 지분을 확보해야 할 수도 있다"라는 의견을 표명했다.


에디슨모터스의 올해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다. 해외에서 본격적으로 에디슨모터스 전기버스가 인정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으로 전기버스 수출을 앞두고 있다. 이를 고려한 수주잔고만 현재 기준으로 1600억원에 달한다. 수출 물량을 합한 올해 매출 전망치는 4090억원 수준이며 수출 물량을 빼더라도 2500억원 정도다. 영업이익률은 14%정도로 잡고 있으나 수출 물량을 포함하면 800억원대까지 가능하다고 강 대표는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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