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에디터 X] 페이스북이 클럽하우스와 경쟁할 라이브 오디오 서비스를 론칭했다. 세계 1위 소셜네트워크(SNS) 기업으로서 시장 지위를 확고히 다지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날 클럽하우스 스타일의 라이브 오디오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은 애플 iOS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에서도 유통된다.
페이스북의 라이브 오디오 서비스는 하나의 방에 최대 50명의 스피커(제작자)가 참여할 수 있다. 청취자들의 경우 입장인원 수의 제한없이 실시간으로 스피커들의 이야기를 청취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자체 오디오 서비스에서 활동할 유명인사(인플루언서)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일단 스피커들의 수익 극대화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스피커들은 청취자들로부터 페이스북의 가상 화폐인 '별(Stars)'를 받을 수 있다. 또 페이스북은 오는 2023년까지 콘텐츠 제작자들의 수익을 삭감하지 않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클럽하우스는 최근 다소 인기가 시들해졌지만, 지난해 라이브 오디오 서비스 및 플랫폼의 가능성을 업계에 확인시킨 애플리케이션으로 꼽힌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오디오 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트위터, 디스코드 등이 잇달아 라이브 오디오 서비스를 시작한 이유다. 이런 가운데 페이스북은 세계 최고 SNS 플랫폼 기업이란 시장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라이브 오디오 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사는 아침 8시 전에 발송되는 뉴스레터에서 더 빠르게 볼 수 있습니다. 머니네버슬립에서 이메일을 등록하면 무료로 구독할 수 있습니다. 머니네버슬립은 미국주식투자를 함께 공부하는 뉴스레터입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