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베이
대형사 '투자자 마음 사로잡기' 혈안
인력유출 방지, OTT 통한 마케팅 중요성 ↑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2일 16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는 국내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제도적 지원방안과 각 운용사의 준비 현황을 알아봤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삼성‧미래에셋‧KB‧신한‧한투·NH‧DB‧브이아이‧흥국‧마이다스‧타임폴리오 자산운용이 참여했다.



[팍스넷뉴스 김승현 기자] 국내 ETF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자산운용사 간 ETF 시장점유율 쟁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각 사는 차별화 전략으로 투자자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상품과 서비스 등 서비스 질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팍스넷뉴스가 국내 자산운용사 11곳 중 대형사 5곳(순자산총액 기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국내 운용사들은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내부 인력·조직 강화, 마케팅 등을 강조했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ETF 후발 회사로 차별화된 신상품을 빠르게 출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리서치 체계를 탄탄히 하고, 효율적인 조직 구조와 회사 차원의 마케팅 투자를 꾸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도 "기존에 유지해 왔던 국내상장 해외 ETF 출시와 관련해 더 다양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면서 "액티브 ETF 출시와 관련해 새롭게 브랜딩을 진행한 만큼 향후 다양한 테마와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TF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자산운용은 "다양한 ETF 출시 뿐만 아니라, ETF와 관련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투자자 맞춤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제 막 본격적인 ETF 시장 진출을 선언한 신한자산운용의 경우 제1의 목표로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 투자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정했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투자의 대중화'는 주식시장뿐 아니라 ETF라는 금융상품의 성장을 이끄는 동력이 됐고, 앞으로도 ETF 시장 성장에는 개인투자자가 중심이 될 것"이라면서 "그동안 공급자(ETF 운용사) 중심의 상품 제공으로 ETF 시장이 성장해왔던 반면, 앞으로의 시장은 수요자(투자자) 중심의 상품 공급을 누가 더 잘 해낼 것이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의 니즈를 충족하는 동시에 마케팅 강화의 필요성에도 공감하는 분위기다. 익명을 요구한 운용사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등을 활용한 온라인 위주 마케팅이 활발하다"면서 "향후 온라인을 통한 마케팅 추세는 더욱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에함께 고객과의 소통 창구를 확대하는 방식의 마케팅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또 다른 운용사 관계자는 "ETF의 브랜드 및 상품광고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고객과의 실질적인 커뮤니케이션 효율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유튜브, 소셜네트워크(SNS)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고객별 맞춤형 비대면 소통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운용업계에 불고 있는 인력 쟁탈전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분위기이면서도 각 사 인력 유출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운용역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객관적 성과평가를 통해 보상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운용사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 급여나 처우의 개선에 대해 고민하고, 이외의 요건 충족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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