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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임박한 더블유씨피, FI 보통주 전환 움직임
류석 기자
2021.06.23 08:27:50
지난 2년간 2130억원 규모 CB 발행…IPO 앞두고 구주 수요 증가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2일 17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류석 기자] 반도체 소재 업체 '더블유씨피(더블유스코프코리아)'의 상장 시점이 임박하면서 재무적투자자(FI)들의 투자금 회수(엑시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더블유씨피는 내년 초 상장을 목표로 IPO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2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블유씨피 일부 FI들이 보유하고 있는 전환사채(CB)의 보통주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금 상환 청구에 대한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더블유씨피는 지난해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를 공동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하고 내년 1분기 중 IPO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2005년 설립한 더블유씨피는 리튬이온 2차 전지용 분리막(Separator) 개발·제조업체다. 분리막은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과 함께 배터리 4대 핵심 소재로 꼽힌다. 독자적인 고분자 필름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에 성공해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일본 회사인 'W-SCOPE Corporation.'가 더블유씨피 지분 10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더블유씨피는 2019년 말부터 2020년 초까지 3회 CB를 FI들을 대상으로 발행해 운영자금을 조달해왔다. 신주 발행이 아닌 채권 형태 투자 유치 방식을 유지해 최대주주 지분 희석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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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가 보유하고 있는 CB 전체 규모는 1930억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자로는 노앤파트너스, 한국산업은행, 신한금융투자, 포스코기술투자 등이 있다. 또 더블유씨피는 지난해 7월 전략적투자자(SI) 성격의 삼성SDI로부터 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삼성SDI 역시 다른 FI들과 같은 CB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에 참여했다. 더블유씨피는 삼성SDI와 장기 공급계약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1·2·3·4회차 CB는 발행 시점이 길게는 9개월 가까이 차이가 나지만 모두 같은 기업가치로 발행했다. 해당 CB 모두 전환가액은 345만3134원으로 설정했다. 해당 전환가액을 기준으로 평가한 더블유씨피 기업가치는 약 4600억원에 달한다. 


더블유씨피의 FI와 SI가 보유한 CB 전량을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 기존 최대주주 지분율은 대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최대주주가 54%, FI·SI가 46%의 지분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SI를 제외한 FI의 지분율은 약 42% 수준이다. 


FI들의 경우 보통 상장 후 수개월 안에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하는 것이 일반적인 엑시트 방식이다. 다만 더블유씨피의 경우 FI 보유 지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축에 속한다. 이에 FI들이 원활한 엑시트를 위해 상장 전 보통주 전환 후 구주 매각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일부 FI들은 구주 매각을 목적으로 보통주 전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더블유씨피의 IPO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 구주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부 FI들이 프리IPO 차원에서 구주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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