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M&A
본계약 앞둔 ㈜성정, 인수자문사 '대륙아주' 선정
최효종 파트너변호사 주도 속 회생절차 M&A팀 가동…"회계자문사도 검토중"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3일 10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성정이 이스타항공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법무법인 대륙아주를 인수 법률자문사로 선정했다. 굵직한 인수·합병(M&A) 경험이 없는 성정은 1000억원을 상회하는 이번 딜(Deal)을 추진하면서 자문사를 선정하지 않고 진행해왔던 상황이다.


23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성정은 최근 이스타항공 인수자문사로 대륙아주를 선정했다. 이스타항공 딜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성정이 이스타항공과의 본계약 체결에 대비해 최근 인수자문사로 대륙아주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현재 성정은 지난 22일 대륙아주를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한 법률자문사로 선정한 것 외 추가로 자문사를 선정하지 않았다. 추가로 회계자문사를 선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인수자문 관련해서는 파트너 변호사인 최효종 변호사가 메인으로 나서 전담한다. 최 변호사는 팍스넷뉴스와 통화에서 "회사 내 회생절차 M&A팀이 전부 가동될 것"이라며 "변호사 5~6명이 이스타항공 업무에 투입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지난 2002년 제44회 사법시험을 합격, 법무법인 세종과 율우를 거쳐 지난 2018년 대륙아주에 합류했다. 주된 업무분야는 기업구조조정·회생·파산, 기업 M&A, 경영권 분쟁, 기업일반자문 등이다. 그는 쌍용자동차, 동양그룹, 웅진그룹, STX팬오션, 경남기업, 안성Q골프장 등 다수의 기업회생 관련 자문·소송 업무를 수행했다.


대륙아주는 성정이 이스타항공의 인수를 추진하면서 실사를 진행하지 않은 만큼 향후 회사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검토할 방침이다. 최 변호사는 "24일 본계약을 체결하는데 기존의 조건부계약서상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고 약간 수정하는 정도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정이 이스타항공 관련 실사를 진행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회사의 운영과정에서 법률적 문제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이스타항공 측의 협조 아래 법률적 문제를 짚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변호사는 "계약체결 이후 가장 중요한 게 회생계획안에 대한 법률검토"라며 "이 외 회사의 여러 항공운항증명(AOC) 재발급, 정리해고, 항공기 리스 관련 문제 등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률실사는 원래 계약체결 전에 하는데 이번 건은 계약체결 이후라도 회사 운영에 필요한 비용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하기 위해서라도 이스타항공으로부터 자료를 제공 받아서 실사에 준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법인 대륙아주는 지난 2009년 법무법인 대륙과 아주의 합병으로 출범했다. 현재 국내 8위권의 대형로펌이다. 대륙아주는 기업 인수·합병(M&A)은 물론 기업구조조정과 회생, 파산, 기업승계 등 기업법무는 물론, 금융과 조세·관세, 소송과 중재, 행정, 항공과 건설·부동산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기업 M&A와 구조조정, 회생, 파산 관련해서도 잔뼈가 굵다. 한국토지신탁 인수·매각 자문, 한국철도공사의 인천공항철도 인수 자문, 현대종합상사 인수 자문, 이랜드의 한국콘도 자산 인수 자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매각 자문, 한진해운 태평양노선 운항사업 관련 자산, 신항공물류센터, 광양터미널, 경인터미널, 원유운반선, 한진퍼시픽 매각 자문 등이 대표적이다.


대륙아주는 국내 최고의 파산관재인 그룹으로 꼽힌다. 대륙아주의 김진한 대표변호사는 한진해운 국제도산관리인과 파산관재인을 담당했다. 파산관재인이란, 채권을 회수해 채권자들에게 공평하게 나누어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한편,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22일 이스타항공이 제출한 '투자계약 체결, 최종·차순위 예정자 허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이스타항공과 성정의 최종 인수 투자 계약 체결을 곧바로 허가했다. 법원이 정밀 실사를 생략하기로 함에 따라 24일 본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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