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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C가 새로운 르네상스 창출할 것"
엄주연 기자
2021.06.25 10:40:17
제품과 서비스 혁신으로 선순환 생태계 구축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5일 10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전자상거래(e커머스) 성장으로 D2C(Direct to Customer) 비지니스가 유통가에 새로운 르네상스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과거 유통 밸류체인에서의 혁신을 넘어 획기적인 제품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D2C가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중심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다.


신재하 에이피알 부사장(CFO / 사진)은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팍스넷뉴스 유통포럼에서 "e커머스와 D2C가 커다란 생태계 안에서 함께 성장하고 있다"면서 "D2C는 기존의 e커머스 시장과 공존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제품과 서비스의 혁신이라는 선순환 구조로 나아가 새로운 르네상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2C 비지니스는 중간 유통 과정 없이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모델이다. 백화점이나 네이버, 쿠팡 등 유통 플랫폼을 거쳐 소비자로 전달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자체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이러한 비지니스 모델이 주목받은 시점은 밀레니얼 세대가 주 타깃층으로 등장하면서부터다. 밀레니얼 세대 등장으로 미디어 소비 트렌드가 변하면서 TV 시청시간이 감소하고 모바일 체류시간이 증가했다. 실제 지난해 국내 온라인커머스 비중은 30%를 돌파했고, 이에 따라 마케팅 방식도 변했다. 대표적으로 페이스북의 광고수입은 지난해 9조115억원, 같은 기간 인스타그램은 1조5433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디지털 광고 비용도 168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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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부사장은 "미디어 소비 트렌드가 변하면서 D2C 비지니스는 연평균 40~5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마케팅 방식도 과거 여러 곳에 광고를 내는 스프레이 앤 프레이에서 타게팅 접근으로 변경했고, 이를 통해 밀레니얼 이용자들을 확보해 정확함과 정교함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D2C 비지니스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 데이터 확보에 있다. 디지털 생태계에서 데이터는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큰 자산이다. 기존에는 유통 플랫폼으로 인해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이 제한적이었으나, D2C 비지니스는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소비자들과 직접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됐다.


신 부사장은 "과거에도 무수한 혁신이 있었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러한 발전은 대기업의 마케팅과 기획에 의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소비자가 참여하는 바텀업 방식으로 혁신이 이뤄진 경우는 많지 않았는데, e커머스 시장이 D2C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미 대기업들도 비지니스 모델을 D2C로 옮겨가고 있는 만큼, 향후에는 다중 콜라보레이션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제품만 잘 만드는 브랜드와 쿠팡 등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통 플랫폼, 당근과 무신사 등 커뮤니티에서 즐거움을 주는 플랫폼이 결합해 새로운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에이피알은 지난해 219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014년 창립 이후 연평균 23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 가운데 자사몰 통한 매출만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미국, 중국, 일본 등 6개국에서 벌어들인 해외매출도 전년 대비 148% 증가하며 1000억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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