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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온라인 유통 업체, 입지 좁아질 것"
설동협 기자
2021.06.25 11:00:18
박종대 하나금투 연구원 "1등 업체 점유율 쏠림 현상 가속화"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5일 11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지만, 현존하는 다수 온라인 유통 업체들은 저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시장 선두 업체의 점유율 쏠림 현상으로 인한 이른바 '제로섬게임'이 가속화될 것이란 게 이유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유통 대격변기, 이커머스 차별화 전략'을 주제로 개최한 팍스넷뉴스 2021 유통 포럼에서 "온라인 유통 시장은 1등 기업에 대한 집중도가 점차 커질 것인데, 이는 결국 다수 온라인 유통 업체들의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사실상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쿠팡의 덩치가 커질 수록, 기존 온라인 유통 업체들은 역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온라인 유통 시장이 약 30% 가량 성장했지만, 대다수 업체들의 성장률은 10% 정도에 그쳤다"면서 "쿠팡의 경우 상장 당시 상당히 고밸류에이션을 측정 받았는데, 이는 미래 (쿠팡이 확보할)점유율 상승분에 대한 기대값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 선두 업체인 쿠팡에 대한 점유율 쏠림 현상이 가속화된다는 의미는 다시 말해 기존 온라인 유통 업체인 티몬, 위메프, 11번가 등의 점유율은 하락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향후 쿠팡이 시장 재편을 강하게 추진할 것이고 순수 온라인 유통업체는 상당히 변화의 시기가 될 것"이라며 "(다수 업체들은) 저성장 기조로 접어들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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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기존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입지가 좁아짐에 따라 향후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 네이버, 쓱닷컴(이마트) 중심의 '3강 체제'로 재편될 것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국내 온라인 유통 시장은 네이버, 쿠팡, 쓱닷컴의 삼국시대로 재편될 전망"이라며 "네이버의 경우 유통 중계 플랫폼 회사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대립 구도는 쿠팡과 쓱닷컴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쿠팡은 공산품 위주고, 쓱닷컴은 식품이 주력이기 때문에 카테고리 영역에서 각 사가 차별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종대 연구원은 최근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뛰어든 만큼, 향후 쿠팡과의 전면전으로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그는 "이마트는 기존 식품 외에도 이베이 인수를 통해 공산품 영역까지 이커머스 영역을 넓히려고 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될 경우 쿠팡과 카테고리가 겹치기 때문에 직접적인 경쟁 상대가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는 쿠팡의 경우 5조원 가량을 물류센터 등에 투자할 계획인 반면, 이마트는 이베이 인수 후에도 시설투자를 위한 추가적인 지출이 병행돼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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