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블록체인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메일이 스팸함에"…업비트, 실수에도 상폐 강행
원재연 기자
2021.06.28 08:09:56
아인스타이늄 재단, 소명 메일 발송에도 일정만 연기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5일 10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원재연 기자] 대규모 코인 정리에 나선 업비트가 또다시 가상자산 프로젝트와 설전에 휩사였다. 상장폐지 소명 요구에 답변을 제공했으나, 업비트가 실수로 이를 누락했는데도 상장폐지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지난 24일 아인스타이늄 프로젝트의 가상자산(EMC) 거래를 기존에 공지한 거래종료일(6월 28일)보다 5영업일 늦은 7월 3일에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아인스타이늄은 비영리 단체가 교육을 위한 크라우드펀딩 목적으로 만든 가상자산이다. 


앞서 업비트가 아인스타이늄 거래 지원을 최종 결정한 이유는 소명요구에 대한 불응때문이었다. 업비트 측은 지난 11일 해당 코인을 포함한 25종의 가상자산을 유의종목으로 지정하고 사유해소를 위한 소명자료를 지난 18일까지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업비트 측은 "아인스타이늄은 팀 역량및 사업, 정보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기술 역량, 글로벌 유동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 소명 요청을 하였으나, 별도의 회신을 받지 못했다"며 "소명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6월 28일자로 거래 지원을 종료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more
아인스타이늄 600% 급등...'상폐빔' 주의보 "알트코인, 너무 많았다…옥석 가릴 시기" 中 기업 인수 '트웰브쉽스', 다단계 논란속 상폐 카카오계열사 6곳, 클레이 180억 규모 배분

그러나 아인스타이늄 재단은 업비트의 요구에 응했다는 입장이다. 지난 18일 오전 업비트에 소명 자료를 이메일로 전달했으나 수신을 하지않았다는 주장이다. 재단 측은 "계속해서 업비트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업비트는 그동안 무응답으로 일관했다"고도 전했다.


업비트 측은 프로젝트 측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항의를 지속하자 소명자료 전달여부를 다시 확인했다. 이후 이메일이 업비트에 제 때 전달되기는 했으나 필터링 시스템에 의해 스팸함에 격리된 것을 발견했다.


소명을 확인했지만 업비트 측은 상장 폐지를 단행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거래 종료일은 기존 6월 28일에서 7월 3일로 미뤘다.  


업비트측은 "프로젝트팀의 소명 내용을 면밀히 검증하였으나 소명 내용만으로는 거래지원을 계속 유지하기 어렵다고 최종 결정했다"며 "평가에서 당사 거래지원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최종 판단했다"고 밝혔다.


아인스타이늄 재단은 "메일 시스템에 오류가 있다 하더라도 분명히 소명할 것이라 계속 대화를 이어나갔으나 처음부터 소명의지가 없었다고 발표했다"며 "내부적으로 미리 상폐를 결정한 뒤 소명자료를 요구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드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전자4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S 상한가스쿨
Infographic News
2021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