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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적자' 명문제약, 자회사 지분 매각
윤아름 기자
2021.06.28 08:10:50
우석민 대표 사재출연…명문투자개발 지분 21억5000만원에 매입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5일 17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윤아름 기자] 명문제약이 명문투자개발 지분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정상화한다. 수년간 적자를 쌓은 탓에 재무건전성이 악화된 명문제약은 최근 영업조직 정리 등의 작업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명문제약은 향후 전문의약품(ETC) 제품 출시를 확대해 사업 실적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명문제약은 자회사 명문투자개발 주식 37만3718주를 처분한다. 오너 2세인 우석민 명문투자개발 대표이사가 주당 매매가 5573원, 총 21억5000만원 상당에 매입할 예정이다. 매각 후 명문제약이 보유한 명문투자개발 지분은 기존 87.96%에서 81.18%로 변경된다. 


명문제약이 이번 매각을 추진한 이유는 재무구조 개선 때문이다. 골프장 '더반CC'를 운영 하는 명문투자개발은 명문제약의 자회사 중 알짜로 꼽혀왔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명문제약의 사업이 난항에 빠지면서 명문투자개발을 매각해 총알을 확보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줄곧 내왔다.


명문제약은 2015년 적자전환한 뒤 2019~2020년에도 적자를 내며 손실을 축적했다. 명문제약은 2015년 연결 매출 1251억원, 영업손실 25억원을 기록하며 어닝쇼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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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제약은 내용고형제 공장 증축을 통해 원가절감 노력을 기울여 2017~2018년 실적이 회복하는 듯 싶었지만 2019년 리베이트 의혹이 제기돼 압수수색에 돌입하는 등 악재가 계속됐다. 이후 명문제약 실적은 지난해 연결 매출 1278억원, 영업손실 290억원까지 확대됐다.


명문제약이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면서 재무구조는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명문제약은 영업대행업체(CSO)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종합병원, 도매 영업을 제외한 모든 영업 인력을 없애고 판매대행 영업사원을 늘려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같은 노력을 기울인 덕에 올해 1분기 명문제약은 매출(314억원)은 다소 축소한 반면 영업이익 7억원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부채비율과 차입금 비중도 아직 높지만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 명문제약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63.1%, 차입금의존도는 41.2%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부채비율(244.3%), 차입금의존도(45.3%)가 모두 감소했다.


명문제약은 향후 부가가치가 높고,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ETC 사업에 주력해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명문제약 관계자는 "재무구조 안정화를 위해 이번 매각을 진행했으며 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적정한 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며 "하반기 전문의약품 신제품 2~3개가 출시를 앞두고 있고, CSO 사업부도 활성화 되고 있어 수익성이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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