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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인재 확보 '총력'
엄주연 기자
2021.06.28 07:59:08
R&D 연구소 인력 36명…6년 만에 3배 늘어나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5일 15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가 사업 영토 확장을 위해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5대 디지털 신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관련 분야 경험이 풍부한 인재 영입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개발(R&D) 인력을 늘리고 여성 리더와 글로벌 인재 등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25일 올리브네트웍스에 따르면 R&D 분야를 담당하는 연구소 인력은 2015년 말 12명에서 올해 6월 36명으로 6년 만에 3배 늘어났다. DT융합연구소 조직도 확대 개편했다. 신기술 연구 및 산업 적용 등 특화 분야에 따라 AI 코어(Core)연구소와 AI DT연구소로 분리해 기술 지원에 매진할 수 있도록 했다.


DT융합연구소는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T) 가속화를 목표로 기초 기술과 적용 사례를 확보하기 위한 연구소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CJ그룹의 IT시스템을 구축·운영해 왔던 만큼, 연구분야는 CJ올리브네트웍스를 비롯해 관계사 DT추진과 관련있다. 특히 DT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위주로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처럼 연구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대외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차인혁 대표는 지난해 오는 2025년까지 5대 디지털 신사업을 추진해 대외 매출 비중을 6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선포했다. 5대 신사업은 ▲디지털 마케팅 ▲AI팩토리 ▲디지털 치료제 ▲스마트시티 ▲데이터 기반 구매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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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CJ올리브네트웍스와 같은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은 주로 그룹사 IT 시스템 구축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최근 계열사 IT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하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적용한 신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SI 사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기술에서도 성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대외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인재 확보다. CJ그룹 디지털최고경영자(CDO)이기도 한 차 대표는 부임 당시부터 업계 최고 인재를 영입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삼성SDS와 SK텔레콤을 거친 IT업계 전문가인 만큼, 풍부한 업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인재 확보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데이터마케팅 사업 담당으로 37세의 하재영 상무를 영입하기도 했다. 하 상무는 CJ가 외부에서 영입한 젊은 인재 중 최연소 임원이다. 이 외에도 지난해 뉴비전 선포 당시 언급했던 여성 리더와 젊은 인재를 과감하게 등용하고,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실리콘밸리 인재 등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차 대표는 외부 인재 확보 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의 DT혁신 역량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회사에 합류한 여성 리더와 젋은 인재들이 마음껏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학습과 실행 중심의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활발한 사내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DT 역량 내재화를 위해 데이터 사이언스 강의를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고 사업 담당별, 직무별로 교육 내용을 구분했다. 또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카이로스랩을 출범하고 임직원들에게 역량과 커리어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IT트렌드에 뒤쳐지지 않도록 학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최근 대외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사업적인 역량을 갖추거나 관련 경험이 풍부한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있다"면서 "젊은 인재나 여성 리더, 실리콘밸리 글로벌 인재 등을 확보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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