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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中 하북강철과 자동차강판 합작사업 추진
유범종 기자
2021.06.25 16:00:21
현지 생산판매체계 구축 통해 수요 적극 대응
(사진=합작법인 자회사로 편입 예정인 중국 광동CGL 전경. 사진제공=포스코)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포스코가 중국 하북강철집단(河钢集团有限公司, 이하 하북강철)과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과 판매를 위한 중국내 합작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에 따르면 양사는 25일 최정우 포스코 회장, 우용(于勇) 하북강철 동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합작회사 설립 계약 서명식을 개최했다. 포스코와 하북강철은 합작회사에 대해 각각 50%의 지분을 가질 예정이다. 하북강철은 지난해 기준 조강 4400만톤 생산으로 중국 2위, 세계 3위 규모의 철강기업이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포스코는 하북강철과의 합작을 통해 세계 최대 자동차강판 시장인 중국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공급사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포스코와 하북강철은 각각 3억달러를 출자해 총 6억달러의 재원으로 중국 하북성 당산시(唐山市) 라오팅(乐亭) 경제개발구에 90만톤급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공장은 내년 1월에 착공해 오는 2023년 말 준공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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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포스코는 현재 중국 광동성에서 운영하고 있는 연산 45만톤 규모의 광동CGL를 신규 합작회사의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포스코 한 관계자는 "이번 하북강철과의 협력을 계기로 중국내 자동차강판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공급체제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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