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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은 휴젤 매각협상…'기업실사' 진행중
민승기 기자
2021.06.28 08:10:20
중국 매출 확대 및 유럽·미국 진출 기대로 '몸값' 극대화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5일 15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보툴리눔 톡신 기업 휴젤에 대한 매각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는 휴젤이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고, 유럽·미국 진출에 대한 청신호가 켜지면서 몸값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휴젤 지분(42.9%)에 대한 매각 대금은 약 2~3조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휴젤 최대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은 신세계 뿐만 아니라 국내 유명 대기업, 글로벌 기업 등과 매각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신세계는 이미 "검토중인 것을 맞지만 확정되지 않았다"며 물밑 접촉 사실을 인정한 상태다. 그동안 베인캐피탈과 물밑에서 접촉해온 기업들 중 일부는 현재 휴젤에 대한 기업실사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기업들이 휴젤 인수를 위해 광범위한 실사를 이미 진행했거나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며 "여기에는 제약·바이오 사업에 진출하지 못한 국내 대기업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초부터 휴젤에 대한 매각 이야기가 나왔지만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말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하고, 유럽·미국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매각 불씨가 지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와 유럽·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미래가치가 반영되기 시작한 현 시점이 최적의 매각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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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휴젤은 지난해 말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에 대한 중국 허가를 획득한 이후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1년 1분기 매출액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638억2358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7% 증가했다.


휴젤은 유럽과 미국 진출도 앞두고 있다. 휴젤은 지난해 6월 레티보에 대한 유럽 시판허가 신청서(BLA)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 판매 허가가 예상된다. 지난 3월(현지시각)에는 미국 BLA 제출도 완료했으며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했다.


또 다른 투자업계 관계자 역시 "5조원 규모의 전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유럽과 미국 시장 진출은 분명 호재 중에 호재"라면서도 "다만 허가를 받더라도 시장에 자리를 잡고 본격적인 매출이 나오기 까지 최소 1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모펀드 특성상 '성공이 보장되지 않은' 유럽·미국 시장 진출을 기다리는 것보다 미래가치가 반영된 현 시점이 적절한 매각 타이밍이라는 것이다.


또한 "유럽과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피부미용보다 치료제 시장이 더 크다. 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 년 이상 기간이 소요되는 임상시험을 진행해야 한다"며 "수 년간의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 적응증을 획득하더라도 해당 시장에서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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