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ETF 1위' 삼성운용… 개운치 않은 뒷맛
상장 한 달 성과분석, KODEX 2종 벤치마크 지수 대비 초과수익은 실패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8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범찬희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미래차'가 지난달 4개 운용사에서 동시에 선보인 액티브 ETF 8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미래차'와 'KODEX 신재생에너지' 모두 벤치마크 지수에는 못미치는 수익률로 다소 빛바랜 성적이라는 평가다. 


지난달 25일, 삼성자산운용(▲KODEX K-미래차▲KODEX 신재생에너지)을 비롯해 미래에셋자산운용(▲TIGER 퓨처모빌리티▲TIGER 글로버BBIG)과 한국투자신탁운용(▲네비게이터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 ▲네비게이터 ESG) 타임폴리오자산운용(▲TIMFOLIO KSTOCK ▲TIMEFOLIO BBIG)은 각각 2종의 액티브 ETF를 상장시켰다.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이들 액티브 ETF 8종의 평균 수익률(24일 기준)은 5.95%로, 벤치마크(BM) 평균 수익률 대비 0.26%포인트(P)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보인 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미래차였다. 해당 ETF는 8종 ETF의 평균 보다 2.72%포인트 높은 8.67%의 수익률을 보였다. KODEX K-미래차는 자율주행차, 자동차 전자장비화 등 미래차 산업의 밸류체인과 이를 이끌 국내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다. 이 상품은 8종 액티브 ETF 수익률 1위 외에 설정액(639억원)과 시가총액(703억원)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 거래대금 또한 자매 상품인 KODEX 신재생에너지 다음으로 많은 7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KODEX K-미래차는 벤츠마크로 삼은 'FnGuide K-미래차'의 수익률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FnGuide K-미래차의 수익률은 8.84%로 KODEX K-미래차를 0.17%포인트 차로 앞섰다. KODEX 신재생에너지도 벤치마크지수인 FnGuide K-신재생에너지 플러스 보다 4.91%포인트 떨어진 2.08%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는 삼성자산운용이 PDF(자산구성내역)에 있어 상관계수 30% 선 아래에서 운용의 자율성을 발휘하면서 벤치마크와 간극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실제 FnGuide K-미래차 지수는 최근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는 종목인 해성디에스(3.41%)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반면 KODEX K-미래차 PDF에서 해성디에스(2.81%)는 13위로 밀려나 있다. 대신 벤치마크 구성 탑10에 포함돼 있지 않은 기아차가 2위에 올라있다. 기아차는 지난달 이후 현재 주가가 9만원 박스권에 갇혀 있는 상태다.


벤치마크 대비 저조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KODEX 신재생에너지도 마찬가지다. FnGuide K-신재생에너지 플러스 지수에서 1위와 2위인 에코프로비엠(5.31%)과 두산퓨어셀(5.11%)의 비중이 각각 1.37%와 0.35%에 불과하다. 4.61%의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가스공사는 PDF에서 아예 빠져있다. 대신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씨에스윈드(8.26%)가 최우선 종목으로 올라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패시브와 달리 운용역의 자율성이 보장되다 보니 벤치마크와 수익률 격차가 날 여지가 크다"며 "아직 ETF 상장 초기 단계로 운용 노하우가 쌓이면 점차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친환경 자동차밸류체인은 수익률과 초과수익 모두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KODEX K-미래차 다음으로 높은 8.65%의 수익률을 보였는데, 이는 벤치마크로 삼은 'FnGuide 친환경 자동차 밸류체인' 지수 대비 3.03%포인트 높은 수치다. 전체 8종의 액티브 ETF 가운데 가장 뛰어난 초과 수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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