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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객수 반등...흑전 가시화
최보람 기자
2021.06.30 08:15:43
'10년대 중반 이후 첫 턴어라운드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9일 17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국내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이 수년 간 고민거리였던 객수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흑자전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9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올 2분기 세븐일레븐의 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객단가는 5% 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일레븐의 객수가 확대된 것은 2010년대 후반 이래 처음이다. 2017년 295명이었던 세븐일레븐의 일평균 객수는 업계의 출점 경쟁 등으로 인해 2018년 280명, 2019년 267명으로 지속 감소했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대확산이라는 악재가 겹쳐지며 227명까지 축소됐다.


올해 세븐일레븐의 객수 반등은 본사와 가맹점주의 경영환경에 긍정적인 재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객수는 객단가의 모수인 터라 판매량 보단 손님이 늘어나는 게 경영상 훨씬 유리하다. 예컨대 객수 200명, 객단가 5000원을 기록하던 편의점의 손님이 10% 줄고 판매액은 10% 증가할 경우 가맹점주의 일매출은 기존 100만원에서 99만원으로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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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러한 현상은 본사인 코리아세븐의 실적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2017년 대비 지난해 코리아세븐의 총 점포수는 13.8% 늘었지만 본사 매출 증가율은 이에 절반에도 못 미치는 5.9%에 불과했다. 이 기간 객단가 증가율(22.2%)이 객수 감소분(-23.1%)를 상쇄해내지 못한 여파였다.



업계 관심사는 세븐일레븐의 객수 확대가 지난해와 1분기 농사를 망친 코리아세븐의 수익성을 끌어 올릴지에 쏠려 있다.


코리아세븐은 작년 한 해 동안에만 객수가 전년보다 15% 빠진 가운데 점주 지원액을 늘린 결과 8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영업흑자 422억원)대비 적자전환했다. 올 연초에도 이러한 기조가 이어지면서 코리아세븐은 1분기에만 138억원의 적자를 냈다. 객수가 반등한 2분기와 성수기인 3분기 때 이를 만회해야 연간 흑자전환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올 1분기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한 악영향을 크게 받았는데 봄시즌(4월)에 들어서며 객수가 눈에 띄게 반등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곤 있지만 외출이 늘어나는 분위기가 조성됐고 편의점이 초단거리 유통업체인 특징이 아우러진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부적으로는 객수 반등 등으로 2분기부터 수익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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