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경동제약, 류기성 단독체제…수익성 빨간불
윤아름 기자
2021.07.02 13:00:17
창업주 류덕희 회장 퇴임…제약‧자회사 실적 과제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1일 08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윤아름 기자] 경동제약 창업주인 류덕희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류기성 대표가 단독 경영을 맡게 됐다. 류기성 대표는 부진한 제약 매출에 자회사 손실을 회복해야 할 과제를 떠안았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경동제약은 류덕희, 류기성 공동 대표 체제에서 류기성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류기성 대표는 경동제약과 비상장 계열사인 케이디파마, 미국 법인을 이끈다.


류덕희 회장은 1975년 9월 경동제약의 전신인 '유일상사'를 설립한 뒤 이듬해 경동제약으로 사명을 변경해 현재까지 이끌어왔다. 치료제 전문 제조업체로 출발한 경동제약은 수입에 의존하던 여러 의약품의 합성법과 신제형을 국내 기술로 개발·생산해 막대한 금액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뒀다.


류덕희 회장은 물러나기에 앞서 보유 지분을 류기성 대표에게 조금씩 물려줬다. 류덕희 회장은 2019년 류기성 부회장에게 190만주를 물려준 뒤 올해 초에도 류기연, 신혜진, 신재희 씨 등 가족들에게 55만주를 증여했다.

관련기사 more
류기성 경동제약 부회장, 결국 체면 구겼다 경동제약 2세 류기성, 첫 성적표 '양호' 경영자의 능력엔 '콜옵션'이 없다 '국산 2호' 코로나 치료제 출시 언제쯤?

향후 경동제약은 류기성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류기성 대표는 류 회장에게 지분을 증여받아 2019년 최대주주로 올라선 뒤 경영일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해에는 280억원 규모의 CB(전환사채) 콜옵션을 통해 지분을 확대했다.


류기성 대표는 2011년 대표에 취임한 뒤 의약사업본부, 경영지원본부, 해외영업 등 주요 사업부문을 이끌다 2014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류기성 대표가 당면한 핵심 과제는 수익성 회복이다. 경동제약은 지난해 43.62% 악화된 연결 순이익 286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올해 1분기에도 1년 새 33.49% 감소한 3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혈압강하제 '로사타', 소화기관용제 '레바미드' 등 제약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사업다각화를 목적으로 운영 중인 자회사 손실도 확대되는 추세다. 경동제약의 자회사인 류일인터내셔널과 경동인터내셔널, 케이디파마 중 류일인터내셔널과 케이디파마의 손실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경동제약이 증자를 통해 자금을 수혈한 경동인터내셔널의 경우 당초 0원이었던 매출이 올해 1분기 8억원 발생했지만 순수익은 채 1억원도 미치지 않아(7100만원) 개선됐다고 보기에도 힘든 상태다.


류기성 대표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등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현재 경동제약 '부시라민'은 코로나19 치료제로 적용하는 임상 3상을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캐나다 제약사인 리바이브 테러퓨틱스사가 인도 제약사 슈프리아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인도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류 회장이 퇴임한 뒤에도 회사 경영 전반에 관여하고, 적극적으로 자문에 응하도록 할 것"이라며 "추후 류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한 뒤 창업 정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엘지유플러스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Infographic News
DCM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