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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 해외 사업 재편 가속
해외 법인 구조조정…일본에는 자체 법인 설립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1일 16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엄주연 기자] 네이처리퍼블릭이 글로벌 사업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다. 기존에 5개였던 해외 법인이 통합과 청산 과정을 거치면서 3개로 줄인 가운데 최근 매출이 급성장 중인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4월 자체 법인을 새로 설립했다.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전열을 재정비한 만큼, 다양한 국가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3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 지난 4년간 해외 매출액을 살펴보면, 2017년 350억원에서 2018년 432억원까지 증가했으나, 2019년 322억원으로 감소했고 이후 다시 반등에 나선 모습이다.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최대치를 찍었다. 지난 2017년 15.3%였으나 2020년 25.9%로 상승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2011년 일본을 시작으로 2012년 미국에 이어 2014년 홍콩과 중국 등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했다. 하지만 공격적 확장 전략에도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와 코로나19라는 악재에 시달리면서 해외 법인 대부분이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2020년 기준 미국 법인과 중국 베이징 법인의 당기순손실은 각각 21억원, 13억원에 이른다.



해외 법인 정리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현재 중국 1개, 미국 2개, 일본 1개 법인을 운영 중이다. 홍콩 법인은 청산했으며, 중국 법인은 기존에 상하이와 베이징 법인 2개에서 1개로 통합했다. 현재 중국 상하이 법인과 홍콩 법인은 지분법 적용을 중지한 상태다. 대신 일본에는 올해 4월 자체 법인을 새롭게 설립했다. 


일본에 자체 법인을 설립한 것은 최근 일본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네이처리퍼블릭은 국가별 매출을 따로 공개하고 있지 않다. 다만 현지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지난해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600%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올해도 이러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전년 대비 300% 이상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에서의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현지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큐텐과 라쿠텐에 입점하는 등 온라인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결과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라쿠텐에서 5월과 6월 월간 MVP로 선정됐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매출 대비 초과 달성했다. 현지 인기 뷰티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한 디지털 마케팅 효과도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데 도움을 줬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일본 시장 뿐만 아니라 동남아로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동남아 최대 온라인 플랫폼인 라자다, 쇼피 등 온라인 시장 공략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 제고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모델인 남성 아이돌 그룹 NCT 127과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일본 현지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일본 전용 제품 출시나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라며 "이커머스 확대와 더불어 일본 법인을 통해 버라이어티숍과 드럭스토어 등 오프라인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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