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성적표
대어 등장 前 쉬어가기…스팩만 '이상 급등'
수요예측·청약 올들어 최저…SD바이오센서·크래프톤 등 시장 재점화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2일 13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아 기자] 6월 기업공개(IPO) 시장은 잠시 쉬어가기 국면을 보였다. 하지만 7월 들어 SD바이오센서,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등 대어급 기업의 수요예측이 줄줄이 예정되면서 다시금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유가증권·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은 스팩을 제외하면 총 5개사다. 에이디엠코리아, 엘비루셈, 라온테크, 이노뎁, 아모센스 등 5개 기업이 증시에 새롭게 입성했다.


총 공모금액은 1406억원으로 전월(2조5502억원)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이렇다 할 대어급 기업이 없었던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새내기 기업들의 수요예측과 청약 경쟁률은 전월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5개 기업의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과 청약 경쟁률은 각각 1230.43대 1, 933.54대 1을 기록했다. 5월 상장 기업의 평균 수요예측과 청약 경쟁률은 각각 1250.67대 1, 982.96대 1이었다.



다행스럽게도 새내기주의 상장 이후 주가는 이전의 부진을 떨쳐내는 모습을 보였다. 5개 기업 중 시초가가 공모가 이하에서 결정된 기업은 아모센스 한 곳에 그쳤다. 아모센스는 공모가(1만2400원)보다 1.2% 낮은 1만2250원에 시초가를 결정했다. 전월에는 7개 상장기업 중 4개사(에이치피오, 씨앤씨인터내셔널, 샘씨엔에스, 진시스템)가 공모가 보다 낮은 수준에서 시초가를 결정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6월 IPO 시장은 큰 공모도 없었고 올 들어 수요예측과 청약이 가장 적었던 시기였다"며 "올해 초부터 크고 많은 기업의 상장이 지속되면서 잠시 쉬어가는 시기였다"고 평가했다.


지난 달에는 스팩이 이상 급등 현상을 보였다. 지난달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삼성머스트스팩5호는 시초가를 스팩 기준가인 2000원의 2배인 4000원으로 형성한 후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후 상한가까지 상승하는 것)'에 성공했다.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따상상상상'이라는 유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일단 시장에서는 이유 없는 주가 상승이라고 분석했다. 시장 관계자는 "스팩은 피합병법인을 공시하기 전까지는 아무 의미 없다"며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단순한 수급상의 주가 상승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7월에는 대어급 기업의 청약이 줄줄이 예정돼 시장 분위기가 되살아 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당초 지난달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신고서 정정으로 일정을 미룬 SD바이오센서가 오는 5~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8~9일 공모 청약을 앞두고 있다. 하반기 최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도 14~27일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20~21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6~27일 청약을 진행한다.


최 연구원은 "이번 달 수요예측이 진행되는 SD바이오센서와 크래프톤 등은 신고서 정정을 통해 일정이 한 번 연기가 된 것으로 최근 공모 규모가 크든 작든 증권신고서 정정 공시에 따른 일정 변경이 일반적인 상황"이라며 "청약 일정이 긴박하게 바뀌고 있는 것을 투자자들이 잘 확인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IPO 시장은 분위기가 확실히 살아날 것"이라며 "공모기업 수나 규모가 지난 달과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쉬어가던 시장에 다시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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